[스크랩] 그 바다에 취해 그 바닷빛에 취한 첫날을 이야기해 보렵니다. 눈을 드는 곳마다 깍아지른 절벽들에 부딪치는 시리도록 푸른 물결 그 절벽을 따라 일주도로를 완성한 그 손길들에 감사하며 경탄하며 눈발 날리는 바닷길을 조심스레 걸었습니다. 사람없는 겨울 바다와 푸른 동해의 물결들에 한없이 취했었지요. 일주도.. 가족여행지 2008.03.02
10년만에 이사를 했다 결혼하고 신혼 때 처음으로 얻은 집에서 2년을 살고 채원이가 뱃속에 있을 때 야탑동 집을 샀다 그후로 10년을 그집에서 살았으니 채원이나 서한이는 이사라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캐스퍼님이 이천으로 발령나면서 급하게 이사를 하게 되었다 남의 집이지만 평수가 넓어지니 그렇게 좋.. 내삶의 작은얘기들 2008.03.01
[스크랩] 하늘이 감춘 지리산 벼랑끝 암자-사성암 지리산이 엉금엉금 내려오다 섬진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곳, 구례의 넓은 들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평야지대를 좀처럼 찾기 힘든 섬진강 일대에서 구례평야는 드넓은 벌판을 자랑한다. 구례읍에서 섬진강을 건너면 우뚝 속은 바위산이 눈에 들어온다. 오산, 이 산의 꼭대기에 사성암이 있다. 사성.. 가족여행지 2008.02.27
성남아트센타 - 유럽 현대미술의 위대한 유산전 몇년전 분당에 성남아트센터가 들어와서 참 좋았다 뮤지컬 미스사이공도 어린이를 위한 여러 공연들도 애들에게 보여주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는 것이 우리 삶을 참으로 풍요롭게 해준다 애들 방학 숙제도 할겸 미술관 티켓이 두개 있어 주말에 미술 전시회를 보고 왔다 그림은 .. 내삶의 작은얘기들 2008.02.25
덕산 스파캐슬, 간월도 일몰과 맛있는 굴밥 겨울에는 온천 여행을 많이 한다 캐스퍼님이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궈 피로를 풀고, 애들이 물장난을 워낙 좋아하기에 이번 겨울에도 역시나 아이들이 온천에 가자고 그토록 졸랐건만 지난 토요일에야 처음으로 가게되었다 원래는 이천 테르메덴으로 가려고 했는데 어차피 이천으로 이사를 가게되.. 우리가족 여행기 2008.02.24
우리 부부가 애용하는 작은 술집 우리 동네는 전형적인 주택가라서 가게가 별로 없는데 아파트 뒤쪽 큰길 건너에 상가가 조금 있다 그리고, 거기에 생맥주집 등이 조금 있는데 우리 부부는 주말 밤에 술 생각이 나거나 좀 출출하면 이 집을 즐겨 찾는다 여름에는 밖에 앉아도 좋고 비나 눈이 오는 걸 창밖으로 보는 것도 참 좋다 이 집.. 내삶의 작은얘기들 2008.02.24
(영화) 라듸오데이즈, 원스어폰어타임 그리고 추격자 최근 한국영화에서 실망이 너무나 컸었다 영화 소재가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를 가지고 봤던 라듸오데이즈, 원스어폰어타임 얼마나 허접하던지 특히, 라듸오데이즈 영화 속의 작가가 그랬듯이 정말로 스토리를 감당해내지 못한 허술한 시나리오가 정말 안스러웠다 그나마 기생으로 나온 황보라.. 보고 읽고 나서 2008.02.18
(뮤지컬) 노틀담드파리 - 세종문화회관 프랑스 뮤지컬을 직접 본 적이 없었는데 일요일 저녁 큰 맘 먹고 거금을 들여 좋은 자리에서 감상하고 왔다 오리지날 공연을 DVD로 본지라 여러모로 비교가 되어 많이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보고나니 참 뿌듯했다 에스메랄다역은 최성희인데 이름 뒤에 바다라고 되어 있어 최성희가 그 바다라는 .. 보고 읽고 나서 2008.02.18
서한이 국기원에서 승급 심사 하던날 일요일 서한이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여 1품을 따기 위해 국기원에서 심사를 받았다 나도 국민학교 4학년때 국기원에서 1품을 땄었는데 우리 아들도 같은 장소에서 옛날에 내가 했던 그 동작으로 심사를 받다니 감개무량했다 온 가족이 함께 가서 응원을 해 주었고 헤맬까봐 걱정했는데 아.. 내삶의 작은얘기들 2008.02.17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퇴근하면서 코스트코에 들러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화이트와인을 사왔다 동생의 추천으로 먹어봤는데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의 조합이 너무 맛이 좋아서 집에서 먹고 싶어서 역시나 맛이 좋았는데 모짜렐라 치즈를 이번에 좀 다른 걸로 사왔더니 그 전 것보다 맛도, 쫄깃쫄깃함도 떨어져 다소 실.. 내삶의 작은얘기들 2008.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