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온천 여행을 많이 한다
캐스퍼님이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궈 피로를 풀고, 애들이 물장난을 워낙 좋아하기에
이번 겨울에도 역시나 아이들이 온천에 가자고 그토록 졸랐건만 지난 토요일에야
처음으로 가게되었다
원래는 이천 테르메덴으로 가려고 했는데 어차피 이천으로 이사를 가게되어
자주 가게될 것 같아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덕산 스파캐슬로 다녀왔다
10시 넘어 입장하여 5시까지 신나게 놀고 왔다
온천 수영장은 많이 다녀보았지만 시설이 최고였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너무 붐볐지만 나름 쾌적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특히, 워터레이에 있는 파도풀은 바다와 같이 파도를 신나게 즐길수 있어
아이들도 너무 신나했다
스파캐슬을 나서는데 간월도 맛동산 안내표지가 있었다
몇년전 안면도 근처로 갔다가 우연히 들어가 굴국밥과 청국장을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그 집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상당히 유명한 맛집이었기에
일몰도 보고 그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간월도에 도착하니 이렇게 해가 지고 있었다
저 간월도의 간월암 뒤로 해가 넘어가는 멋진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그런 구도를 잡으려면 망원렌즈가 필요했고, 나는 이렇게 잡을수 밖에 없었다
추운 날씨에 해가 넘어가는 것을 다 보고 바로 옆의 맛동산 굴밥집으로 들어갔다
몇년전 왔을 때는 허름한 집이었는데 그간의 유명세로 기존 건물을 다 허물고
아주 깨끗하게 변신해 있었다
옛날에 6천원하던 게 만원으로 올라 있었다
맛은 여전했다. 굴국밥과 청국장을 모두 맛있으니 참으로 멀리 온 보람이 있었다
젓갈류를 좋아하지만 않지만 저 어리굴젓도 적당히 짭잘한게 좋았다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 도착해 가족을 내려주고
늦은 시간이지만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여 있는 종로로 가서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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