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함박눈으로 내린 날 집주위의 풍경 아파트 뒤쪽 베란다에서 바라본 모습 10년전 처음 이사왔을 때에 비해 나무들이 제법 많이 자라서 숲이 울창해졌다. 거기에 눈이 오니 잠깐이나마 장관을 연출한다 앞 베란다에서는 앞길과 맹산의 한자락이 보인다 역시 눈온 풍경이 볼만하다 낙엽이 지자마자 서둘러 이렇게 겨울의 풍경으로 바뀌었.. 내삶의 작은얘기들 2007.11.25
늦가을 단양에서 11월 9일~10일 같은 사무실 직원들과 단양 대명리조트로 1박2일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금요일 오후 5시경 출발하여 다음날 저녁 다되서 귀경했다 단양은 내가 군대가기 몇일전 마눌님과 여행을 갔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몇년을 사귀다가 현역으로 늦게 군대를 가니 아주 우울하고 비장하기까지 했던 여.. 내삶의 작은얘기들 2007.11.10
채원이 9번째 생일파티 채원이 9번째 생일에 친구들을 초대하겠다고 한다 사실 애들 이런식으로 생일 하는게 마땅치 않지만, 그래도 우리 딸이 원하니 토요일 아침 부산하게 움직였다 나혼자 남은 토요일 오전 집 청소 깨끗이 하고, 풍선사오고 장식하고, 저 풍선들이 인기가 아주 좋았다 1시가 되닌 친구들이 오는데, 서한이.. 내삶의 작은얘기들 2007.11.04
우리집 분위기를 살리는 촛불들 가끔은 마눌님이 저녁에 분위기를 살리려고 여기저기에 촛불을 켠다. 예뻐서 한번 찍어봤는데 아직은 제대로 느낌이 안산다 역시 밤에는 사진 찍기가 힘들다 식탁위의 초. 초를 담은 유리잔은 작년 파리 출장가서 오르세 미술관에서 사온건데 모네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화장실 옆 콘솔 위 동생이 퍼.. 내삶의 작은얘기들 2007.10.04
아이들의 자는 모습 퇴근하고 집에 오면 먼저 아이들 방을 들여다 본다 그리고, 자는 모습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자는 얼굴에 뽀뽀를 하거나 볼을 이로 깨물어 주기도 한다 때로는 자고 있는 걸 일으켜 껴안고 앉아 있다가 내려 주기도 하고, 나에게는 언제나 평온과 기쁨을 주는 아이들의 자는 얼굴 언제까지나 이렇게 편.. 내삶의 작은얘기들 2007.09.18
우리 딸이 만들어준 간식 어느날 언제나처럼 아주 늦게 퇴근하고 집에 가니 식탁위에 이런 메모가 있다 매실차, 천도복숭아, 영양제 한알, 사탕...... 우리 예쁜 딸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런 걸 만들었까 생각하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진다 내삶의 작은얘기들 2007.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