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마눌님이 저녁에 분위기를 살리려고 여기저기에
촛불을 켠다. 예뻐서 한번 찍어봤는데 아직은 제대로 느낌이 안산다
역시 밤에는 사진 찍기가 힘들다
식탁위의 초. 초를 담은 유리잔은 작년 파리 출장가서 오르세 미술관에서 사온건데
모네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화장실 옆 콘솔 위
동생이 퍼즐로 만들어준 고호의 해바라기 그림위에다
양초걸이를 걸고 불을 붙였다
안방의 텔레비전 옆
양초걸이에는 초를 꽤 많이 걸수 있는데
오늘은 다섯개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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