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는 네 과목을 듣는데 그중 하나가 Florida Government 이다.
1970년대 8년간 플로리다 주지사셨던, 지금은 84살이신 교수님께 배우고 있다.
수업중 숙제가 대법원, 주지사 cabinet aides 미팅, 주지사 Cabinet meeting,
주 상원, 하원을 각각 방문하고 감상문을 써내는 것이다.
몇주전 플로리다 대법원에 가서 Oral Argument 심리를 하는 것을 보았었다
지난주에는 Cabinet 멤버의 보좌관들이 주지사가 주재하는 Cabinet meeting 전에
이견을 해소 안건을 정리하기 위해 여는 Aides meeting을 보았었다.
오늘은 신임 Rick Scott 주지사가 주재하는 Cabinet Meeting을 보러 갔다
탈라하시 시내에 있는 주 의회 건물에 주지사 사무실과 Cabinet meeting 룸이 있다
건물에 들어가면 플로리다의 문장이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다.
복도에는 이런 것도 있다
바로 옆으로 주 정부의 2인자 쯤 되는 Attorney General 사무실이고,
주지사의 사무실이 보인다
인구가 거의 2천만이 되는 주의 주지사가 있는 곳인데, 거의 경비랄께 없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벽에 전임 주지사들의 그림 액자가 있는데
지금 수업을 듣는 주지사님의 주지사 시절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미팅룸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인데,
이번에 퇴임하는 고속도로 순찰대 대장쯤 되는 사람과 그 가족들이 초청되어 와있었다
이 자리를 잡으며 시작하기 직전이다
왼쪽에 밝은 색깔 입고 약간 허리를 숙인 신사가 우리 교회 Bob 목사님이다
미국에서는 이런 공식행사에 교회 목사님들이 오셔서 기도를 가장 먼저 드리고 시작한다고 한다.
지난주 보좌관 회의에 참석했던 보좌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주지사, Attorney General, Chief financial officer, commissioner of Agriculture로 구성된 Cabinet meeting을
시작한다.
다양한 안건을 담당부서 담당자가 왼쪽 마이크 앞에서 설명하면
주지사 등이 질문을 좀 하고 캐비넷 멤버들의 반대가 없으면 안건을 승인하고 넘어간다.
마치고나서 22층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 탈라하시를 내려다 본다
먼저 북쪽이다. 우리 집이 있는 곳인데 숲 밖에 안보인다
서쪽으로 오른쪽으로 약간 멀리 우리 학교인 FSU 캠퍼스가 보인다
남쪽이다. 빈민들이 많이 사는 동네이고 오른쪽 뒤로 FAMU 캠퍼스가 보인다
동쪽이다
이 건물 앞쪽으로는 옛 주 의회 건물이 있다.
가족들을 데리고 다시 한번 와서 보여주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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