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캠핑

키웨스트(Key West) 거리 구경,헤밍웨이 집, 2010년 마지막 일몰

캠퍼5 2011. 1. 9. 04:13

 

 

2010년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 캠핑장은 캠핑카 사이트 답답할 정도로 간격이 좁았는데 오히려 텐트 사이트는 여유가 많았다.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은게 너무 쾌적해서 오전은 그냥 쉬고 점심 먹고 키웨스트로 가기로 한다.

 

아이들은 캠핑장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캐스퍼님은 책을 읽고

 

 

 

캠핑장에 비치도 아담하게 있지만 바닷물에 들어가기엔 추웠다

 

 

 

 

 

점심을 먹고 키웨스트로 향한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추운지역에서 격무에 시달렸던 산타할아버지는

 

옷도 안 벗고 키웨스트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거리를 걷기 시작한다

 

한겨울 답지 않게 꽃도 여기저기 피어있다.

 

 

 

 

예쁜 그림이 정말 많았던 갤러리.

 

너무 비싸서 저런 그림이 거라지 세일에 나오면 좋을텐데 그런 생각만.

 

 

 

 

 

 

 

 

 

 예쁘게 장식한 집과 손님을 기다리는 식당

 

 

 

 

 

 

 

 

 

 

 

패스트푸드점은 거의 안보이는데 이 웬디스는 주위 색깔에 맞추어 빨간색 사용을 자제한듯 하다. 

 

 

 

 

 

 

 

돈을 도배한 술집. 대낮부터 생음악이 요란하다.

 

 

 

 

 

 

 

 

 

 

 

 

헤밍웨이 집 바로 앞에 있던 등대박물관.

 

여기 올라가면 키웨스트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하던데, 못 갔다.

 

 

 

드디어 헤밍웨이 집.

 

입장료도 있고 볼게 없어 안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하던데

 

볼게 정말 많았다. 무료 해설투어도 가끔하고 한글로 작성된 안내문도 나누어준다.

 

 

 

거실

 

 

식당

 

 

이층에 있던 침실.

 

창밖으로 나무들이 울창하게 보이는게 너무 좋아보였다.

 

헤밍웨이의 침대 위에는 그 유명한 고양이들이 앉아 있었다

 

 

 

 

침실 밖 테라스에서 내려다 본 마당

 

 

 

 

 

 

 

 

 

 

 

 

 

 

 

 

 

 

 

 

 

 

 

 

 고양이 묘지도 있다

 

 

헤밍웨이가 소설을 쓰던 방. 타자기도 있다.

 

 

 

 

 

 

 

 

 

 

 

 

 

 

 

 

 

 

 

 

 

 

 

 

 

 

 

 

 

 

 

 

 

 

 

 

이제 일몰을 보러 멀로리 광장으로 천천히 이동한다. 

 

 

 

 

 

 

 

아침과 프랑스 빵, 쿠바 빵이 유명하다는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여기는 저렇게 닭들이 돌아다니며 가끔씩 꼬끼오 하고 소리를 내는 걸 자주 보게 된다.

 

닭 한마리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석양의 부드더운 햇빛을 받고 있는 교회 첨탑

 

 

 

 

 

 

 

 분홍색 택시

 

 

 

 

 

 

 

유명한 저택을 지나고 

 

 

 

 주위에 재미있는 조각들이 있는 박물관 옆을 지나

 

 

 

 

 

멀로리 광장 쪽으로 왔다

 

 

 석양을 잘 볼수 있는 위치에는 이미 사람들이 빼곡이 자리를 잡고 있다

  

 

 

 

 

 

 

 

 

 

 

 

 

 

 

 

 

2010년 마지막 일몰을 바라본다

 

1년을 꼬박 미국에 있었던 한해가 가고 있다.

 

 

 

해가 지니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환성을 외친다.

 

 

 

광장 여기저기에는 다양한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입으로 효과음을 내며 로봇처럼 움직이던 재미있는 아저씨

  

 

 

 

 

 

 

 

 

 

 

 

 

 

 

 

 

 

 

 

 

쿠바 요리로 유명하다는 이 식당 앞에서는 이분들이 흥겨운 음악을 계속 들려주었다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이었다는 이곳은 밤이 되니 손님이 꽉 차 있었다.

 

 

 

 

멋진 오토바이와 구두까지 하얗게 정장을 입은 아저씨

 

 

 

저 이층 발코니 자리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파도가 치던 미국 최남단 지점 표시

 

쿠바까지 거리가 90마일밖에 안된다고 한다.

 

 

 

 

 

다리가 아파서 길가 카페에 앉아 칵테일과 맥주, 콜라를 마셨다.

 

자리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데 가격은 비싸지 않았다.

 

 

 

 

 

 

 

 

 

캠핑장에 돌아오니 펍에서 자정까지 공연과 춤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2010년의 마지막 날을 이렇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