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도 오전은 캠핑장에서 쉬기로 한다
아이들은 역시나 수영을 하고
저런 옥빛 바다를 보며 다시 키웨스트로 간다
아름다운 비치로 유명한 바히아 혼다 주립공원으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해수욕을 할 날씨는 아니어서 어제 못본 곳을 가보기로 한다.
키웨스트에는 기아 딜러샵이 있었다
추위를 그렇게 타는 캐스퍼님이 반바지를 입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였다.
밤낮의 일교차도 거의 없고
어제 가득찼던 저 2층 발코니 좌석이 낮이라 그런지 비어있다
야자수 잎으로 이것저것 만들어 파는 사람도 지나가고
여러 박물관중 멜 피셔 박물관에 가본다
18세기에 침몰한 배를 멜 피셔라는 사람이 15년간의 탐색 끝에 찾아내서
소중한 보물과 여러가지 배에서 쓰는 물품들을 건져냈고, 아직도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숫가락은 금으로 된 것으로 의식에 쓰거나 설탕이나 소금 같이 "소중한" 걸 나누어 줄 때 썼다고 한다.
서한이가 은궤를 바라보고 있다.
이 박물관 한켠에는 노예선에 대한 전시가 있었다
노예노동으로 설탕을 재배하고 채취해서 영국으로 보냈던 걸 설명해 놓았다
아래 쪽 종이로 싸서 봉인된 것이 설탕이다.
부두 쪽으로 가본다.
저 펠리칸은 저 개에서 쫓기고 서한이의 접근에 못 견디고 결국 날아가 버렸다
세계 여러 곳의 방향과 거리가 적혀 있는 이정표
멀로리 광장으로 다시 가니 역시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되는 가운데
다양한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새해의 첫 일몰도 구경하고
고동이 들어있는 튀김도 사서 조금씩 맛만 본다.
고동이 가끔 씹히고 고추 같은 걸 넣었는지 매콤한 맛이 나기도 한다. 한번 먹어볼 만 하다.
정박해 있던 크루즈선도 출항하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아쉬운 키웨스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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