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캠핑

에버글레이즈, 아닝가 트레일, 플라밍고 캠핑장

캠퍼5 2011. 1. 8. 05:40

 

 

에버글레이즈로 가는 길에는 야자수나 야채 등을 키는 농장이 많이 보였다

 

 

 

국립공원에 있는 수많은 트레일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곳중에 하나로 뽑을 수 있을 안힝가 트레일에 제일 먼저 가본다.

 

 

 

 

마침 자원봉사 레인저가 안내하는 프로그램이 막 시작하고 있어서 합류했다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일부러 데려다 놓은 것처럼 비지터센터 바로 옆 시작지점에

 

이렇게 앨리게이터 한마리가 턱 엎드려 있다.

 

 

 

 

 

레인저의 설명을 들으며 구경을 한다

 

 

 

 

 

 

 

 

 

 

 

Anhinga 한 쌍이 방문객에게 팬 서비스를 해준다

 

암컷과 수컷이 같이 있다가 암컷이 물속으로 들어간다

 

안힝가는 물에 들어가면 날개가 저렇게 예쁘게 펼쳐진 모습이 된다

 

 

 

 

수컷이 따라 물속으로 돌진하고 암컷이 도망가고....

 

이것이 짝짓기를 위한 행동들이라고 한다.

 

 

 

이렇게 물속에 들어갔다오면 날개를 말려준다

 

오리 등과 같이 날개에 기름을 바르지 않아서 잘 말려주어야 한다고 한다.

 

 

 

 

 

 

 

여기 새들중에서 유일하게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벌쳐가 앨리게이터랑 같이 있다

 

 

 

 

 

 

 

 

 

 

 

 

 

 

 

 

레인저가 벌쳐가 가지고 놀고 있던 Florida gar 라는 생선의 껍질을 잠시 뺏아 보여준다

 

인디안 여인들을 이 생선의 비늘로 장식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참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가끔씩 앨러게이터가 유유히 지나가기도 하고..

 

 

 

 

 

 

 

 

 

볼 것이 풍성했던 안힝가 트레일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검보림보 트레일을 간다.

 

이 곳은 모기가 많기로 악명 높은데 다행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인지 모기는 별로 없었는데

 

이 검보림보 나무 이외에는 별로 볼게 없는 트레일이었다

 

 

 

 

 

 

 

 

다음은 앙상하지만 키가 큰 소나무가 인상적인 트레일

 

 

 

 

 

 

 

채원이와 서한이는 식물들을 만져보는 주니어 레인저 숙제도 했다

 

 

 

 

탁 트힌 전망이 좋았던 트레일

 

 

 

 

 

 

 

 

 

 

 

 

 

 

 

 

 

 

 

 

생각하고 갔던 것도 아닌데,

 

아까 안힝가 트레일을 설명했던 자원봉사 레인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또 시작하고 있었다

 

 

 

 

 

저 앞에 보이는 숲 같은 곳이 마호가니 해먹이다.

 

여기서 해먹은 그물침대가 아니라 이런 평평한 지역에서 조금 높게 솟아 있는 곳으로

 

다른 습지와 달리 큰 나무들이 자랄 수 있고, 그래서 큰 육상동물이나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여기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나무가 미국에서 살아있는 마호가니 나무중 가장 큰 것이라고 한다.

 

고급 가구의 재료인 마호가니 나무를 처음 봤다

 

 

 

 

 

 

 

 

 모호가니 나무의 열매

 

 

 

 

다음은 맹그로브 나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트레일

 

 

 

 

이 지역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맹그로브 나무의 뿌리는 저렇게 엄청나게 복잡하다.

 

맹그로브는 짠물에 잠겨서도 자랄 수 있는게 아주 특이하고,

 

토양이 바람이나 물결에 깍여 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맹그로브 숲은 육상동물, 수상동물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서식지가 된다고 한다.

 

 

 

 

 

 

 

 

 

 

 

 

 

 

 

 

드디어 에버글레이즈의 가장 남쪽 바닷가에 있는 플라밍고 지역에 도착했다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와 새들이 어우러져 마치 딴 세상에 온듯 인상적이었던

 

플라밍고

 

 

 

 

 

 

 

 

 

 

 

 

 

 

 

 

 

비지터 센터에 가니 모기에 관한 재미있는 게시물이 있다

 

이곳은 모기가 정말 많아서 생물학자나 군대에서 모기 기피제를 실험할 때 여기서 한다고 한다.

 

다행히 날씨가 쌀쌀해서 "enjoyable" 한 수준이었다.

 

이틀밤을 자면서 세방 정도 물려주었다

 

옆에 있는 상점에 가니 머리에 쓰는 방충망도 팔고 있었다

 

 

 

 레인저에게 주니어 레인저 숙제 한 것을 검사받고

 

20번째로 주니어 레인저가 되었다

 

뱃지 대신에 패치를 주었던 옐로우스톤 외에 19개의 뱃지를 달고 있는 서한이의 조끼.

  

 

 

 캠핑장으로 갔다. 하룻밤에 16달러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런 곳에서 캠핑을 하는 호사를 누린다.

 

 

 

 

국립공원 캠핑장이 대부분 공간이 넉넉하지만 여기는 특히나 사이트가 아주 띄엄띄엄 있었다.

 

 

 

 

 

 

 

해가 지고 저녁을 먹고 모닥불을 피운다

 

 

 

 

셔터를 좀 오래 열고 삼각대로 사진을 찍으니 하늘에 오리온 자리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