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캠핑

Alabama Dothan 온천, 벼룩시장, Florida Cavern State Park

캠퍼5 2010. 3. 14. 15:26

 

 

금, 토 2박 3일을 florida cavern state park 캠핑장에서 자면서

 

동굴 투어도 하고, 가까운 알라바마주 도탄에 있는 온천에도 갈 예정이었지만

 

폭우로 캠핑장 진입로가 폐쇄되어 계획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

 

금요일 저녁 온천이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온천을 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이라고 하는데 골프장도 같이 있었고, 시설이 좀 낡아서인지

 

온천욕을 할 수 있음에도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다

 

 

 

이 근처에서는 물이 좋기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저녁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 아이들은 수영까지 하고 재미있게 놀았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애들 손이 아주 매끌매끌해진게 정말 물이 좋은 모양이다

 

 

 

 

 

다음날 아침 짐을 싸서 바로 옆 벼룩시장에 구경을 갔다

 

토요일, 일요일 거의 하루종일 열리는 시장인데, 장사하는 사람들도 있고

 

개러지 세일처럼 가재도구 등을 팔러오는 일반인들도 많아서 상당히 재미있고 볼만했다

 

 

어느 할아버지가 새집을 만들어 팔고 계셨다. 해바라기 씨를 넣어두면 새들이 들어온다고 하시고

 

애들이 졸라서 하나 샀다

 

 

 

 

오리, 병아리, 토끼, 돼지, 강아지에 심지어 다양한 총, 총알까지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아주 싼 값으로 나와 있었다

 

직접 기른 농작물도 많이 팔았는데 딸기가 아주 싸서 사왔다

 

서한이는 보이는 동물마다 키우게 해달라고 졸랐다

 

 

 

 

 

 

 

 

 

 

 

 

 

 

 

 

 

 

작은 그림과 예쁜 소품들을 아주 헐값에 몇개 사고 캐스퍼님이 아주 흐뭇해 한다.

 

알라바마 시골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일상의 일면을 보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앨라바마에서 플로리다로 넘어가는 길

 

 

 

 

 

 

 

 

 

플로리다 잭슨카운티의 마리아나 시내를 구경하면서

 

 

 

 

 

 

 

 

 

 

 

 

 

 

 

주립공원에 도착했으나 오늘도 진입이 어렵단다.

 

이틀치 캠핑비를 환불받으니 주립공원 입장을 공짜로 하게 해주었다

 

그냥 피크닉 에어리어에서 놀다가 점심 먹고, 동굴 투어만 하고 아쉽지만 집에 가기로 한다

 

 

 

 

 

피크닉 에어리어가 정말 마음에 든다. 큰 나무로 둘러싸인 넓은 잔디 운동장이 아주 마음에 든다 

 

 

 

 

서한이랑 발야구도 하고, 야구도 하고 한참을 놀았다.

 

 

 

 

 

 

 

 

요즘 인기 메뉴인 크림소스 스파게티도 해서 맛있게 먹고

 

 

 

 

 

 

 야외에서 이렇게 먹으니 정말 맛있다

 

이번 여행에서도 밥은 전부 해먹으니 돈도 적게 들고 좋다

 

 

 

 

 

예약해둔 동굴 투어에 가는 길

 

캐스퍼님이 꽃 사진을 찍고 있다

 

 

 

 

이렇게 찍혔다

 

 

 

 

 

 

 

 

비지터센터 건물이 아주 고풍스럽다. 이층은 박물관이다

 

 

 

 

 

 

 

 

 

 

동굴 투어, 기대 이상으로 아기자기하고 볼만 했다

 

 

 

땅속에는 전혀 다른 신기한 세상이 또 있었다

 

옛날 인디안들도 여기서 살았다는 것이 충분히 이해될 정도로 아늑했다

 

 

 

 

 

 

 

 

 

남해도에 있는 다랭이 논을 연상시키는 곳도 있고 

 

 

 

채원이가 레인저에게 동굴안 물을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해서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먹는다고 저러고 있다

 

엄마는 사진 찍느라 바쁘고

 

 

 

 

 

 

 

 

 

 

 

 

 

 

 

 

 

 

 

 

 

 

 

 

 

가이드 레인저가 만져보라고 권유하는 기둥

  

 

 

 

 

 

 

 

 

 

 

 

 

동굴 투어를 마치고

 

다양한 Trail이 있는데, 다음에 오면 산책삼아 섭렵해 보아야겠다

 

 

 

 

 

 

 

박물관 입구

 

 

 

 

 

 

 

 

 

 

 

 

이 주립공원을 만드는데 기여한 노동자를 위한 동상 앞에서

 

 

 

 

 

널리 알려진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미국의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보고,

 

주립공원의 아기자기한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여기 주립공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모기를 보았다. 기나긴 모기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