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플로리다에서의 첫 일주일

캠퍼5 2009. 9. 3. 00:39

 

8월 16일 10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아틀란트를 거쳐 탈라하시에 오후 5시 50분경 도착했다

 

이곳에 유학와 계신 분들이 와주셔서 많은 짐을 함께 옮겨주셨다

 

 

집이랑 차 등 아무 것도 준비를 못한채 나오게 되어

 

이곳에 먼저 와 계신 박사과정 분 집에서 우선 묵으며 많은 일을 처리했다

 

 

우리 가족이 3일간 머물렀던 방

 

3일간 세끼 맛있는 밥을 먹으며 너무나 편하게 지냈다

 

온 가족에게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밥 먹으며 차 마시며 듣는 한마디 한마디가 다 너무나 소중한 정보들이었다

 

다른 한국분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낮인데도 한국에서는 한밤중이니 시차에 적응이 안되니 아이들이 많이 졸리는 모양이다

   

 

 

 

나도 렌트비 적당하고 아이들 학군도 좋은 이 아파트에서 살고 싶었는데 빈 집이 없어 아쉬웠다

 

우리가 신세진 집의 앞 쪽 전망

 

 

 

 

다음날 월요일부터 강행군을 했다

 

월요일 : 하루 종일 여러가지 종류의 집을 구경했다. 마지막 순간에 북쪽 교외에 단독주택으로 결정하고

집 주인과 계약을 했다

 

화요일 : 일주일 후가 학교 시작이라서 애들 학교에 등록하고, 나도 내가 다닐 학교에 등록후

은행가서 계좌와 카드를 만들었다. 우리 부부 핸드폰도 만들고

저녁은 같은 아파트 동기 형 집에서

 

수요일 : 계약한 집으로 이사. 전기, 가스, 수도 신청, 중고차 둘러 보고

 

목요일 : 한국 들어가시는 분에게 아주 저렴하게 구입한 세탁기, 식탁과 의자, TV, 빨래 건조대, 선반, 스탠드 등등을

 

트럭을 임대하여 집으로 나름, 학교 수강신청

 

금요일 : 학교에서 가서 학생증 만들고, 애들 학교 오리엔테이션 참석, 드디어 차량 구입

 

 

토요일, 일요일 : 월마트, 타겟, 퍼블릭스 등에서 필요한 것 구입하고 집안 정리

 

다음주 화요일 병원에서 애들 학교에서 요구한 신체검사, 예방접종 정리, 도서관에 가서 대출카드 만들기

 

처음 대부분은 도와주신 분과 같이 다녔다. 아까운 시간을 우리 가족에게 할애주셔서 너무 감사한다.

 

 

 

 

 

 

우리가 살게된 집

 

새로이 조성된 주택단지의 1층 집이다. 침실 3개, 욕실 2개와 차고가 있는 집이다

 

 

 

 

 

동네 풍경

 

 

 

 

 

 

 

 

 

 

 

 

처음 이사와서 거실에 이민가방만 잔뜩 옮기고 나서

 

깨끗하고 무엇보다 집 앞뒤 조그만 잔디와 거실의 높은 천장이 아주 마음에 든다

 

 

오기전 동생이 선물로 사준 16-35 광각렌즈의 위력이 실감나는 사진이다

 

 

 

 

 

 

 

 

아직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점심은 햄버거로 해결했다

 

식탁도 의자도 없고

 

이때가 겨우 전기와 수도만 연결되었던 순간이다

 

 

 

 

 

 

처음 이곳에 와서 캠핑 장비들이 맹활약을 하고 있다

 

가볍고 부피가 작아 이민가방에 넣어 왔다

 

 

 

 

그릇과 컵도

 

 

 

수저와 포크, 칼과 도마

 

 

 

아직 텔레비전과 인터넷이 안되어

 

MP3로 음악도 듣고 라디오도 듣고

 

 

 

 

 

 

아이들 초등학교 오리테이션 참가

 

Killearn Lakes elementary school

 

전교생이 930명 정도인데 한국학생이 4명 정도이고 우리 아이 합쳐서

 

학교는 1층으로 상당히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외관은 심플한데 교실안은 상당히 아늑하고 좋았다

 

 

 

첫 등록

 

 

 

서한이 교실 앞

 

 

 

 

화초가 있으니 아직은 적막한 집 분위기가 좀더 좋아진다

 

 

 

 

 

 

 

텔레비전 등이 약간 들어왔다

 

 

 

기름 값이 싸긴 하지만 그래도 작은 차로 구입했다

 

한국차로 사고 싶었지만 2년후 급하게 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일본차중 인기모델을 사야 한단다

 

 

 

 

 

 

 

 

주방은 냉장고, 전자렌지, 오븐, 식기 세척기 등이 원래 갖추어져 있다

 

 

 

 

 

 

 

 

 

첫 토요일 저녁

 

차를 구입하니 장을 볼 수 있어 제대로 된 저녁을 처음으로 한 날이다

 

포도주, 고기, 치즈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듯 하다

 

 

 

 

 

 

일요일 아침은 핫도그로

 

 

 

 

가방과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들고 학교가는길에

 

우체통을 열어보고 있다

 

 

 

 

아이들 첫 수업 

 

 

 

 

 

 

가운데 검은 머리 아가씨가 우리 채원이

 

 

 

 

 

 

 

 

 

 

 

 아이들이 한국인이 거의 없는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울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영어 못한다고 기죽지 말라고도 하고,

 

개네들은 한국어 하나도 못하니 니가 훨씬 똑똑한 거다 하면서

 

다행히 아이들이 첫날부터 학교생활이 재미있다고 하여 천만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