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바베큐 그릴을 사서 고기를 굽다

캠퍼5 2009. 9. 10. 20:52

 

 

 

책장을 만들어 볼까해서 홈데포에 갔다가

 

바베큐 그릴을 아주 싸게 팔길래 사왔다

 

고기가 싼 곳이니 마음껏 즐기기 위해서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메코그릴인데 38달러로 아주 싸게 팔고 있었다

 

집에 와서 우리나라 사이트를 확인해 보니 18만원 정도에 판다

 

 

 

 

침니스타터가 없어서 쉽게 불을 붙일 수 있는 차콜을 한자루 사왔다

 

한국에서 쓰던 고애니웨어에 비해 제법 크고,

 

캐스퍼님이 색깔도 예쁘다고 한다

 

뒷마당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래쪽 차콜 받침이 차콜 재 처리에 아주 편리하고

 

고기를 올리는곳은 2단으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처음으로 불을 붙여 본다. 정말로 편하다. 라이터로 살짝 불만 대주면 된다

 

차콜은 불 붙이는 것도 힘들고, 중간에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신경이 쓰이는데

 

잘 붙고 하나도 빠짐없이 끝까지 타주었다

 

 

 

10분 정도 지나니 불꽃이 없어지며 이제 고기를 구울 때가 되었다

 

차콜을 평면으로 고르게 배치해 준다

 

 

오늘은 일단 성능 시험을 위해 간단하게 소고기 립아이 한 덩이와 고구마, 감자를 구워보기로 했다

 

아이들이 고구마, 감자를 호일로 싸고 있다

 

오랜만에 고기를 구워준다고 하니 좋아한다

 

 

 

 

 

 소고기는 그냥 직화로 굽는다

 

 

 

앞뒤 두 곳에 바람구멍이 있어서 화력 조절이 가능하다

 

 

 

 

 

 

 

 

 

 

 

 

 

 

 

 

 

 

 

 

 

 

 

 

 

 

 

고구마는 거의 호박같이 생긴 물고구마였고, 감자는 맛이 좋아서 메이플 시럽을 뿌리니 아이들도 잘 먹는다

 

 

 

 

 

 

다음날의 본격적인 인다이렉트 바베큐를 위해 닭날개와 봉을 하루전에 데리야끼 소스에 올리브 기름

 

후추, 마늘가루 등등을 넣어 희석시킨후 재워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다음날 일요일이다 

 

돼지고기 등갈비를 사온다는 것이 갈비뼈에 붙어있는 연한 덩어리살을 사왔다

 

여기는 바베큐 소스가 정말 다양해서 무엇을 살지 한참 고민하다가 매운맛을 내는 걸로 사와서

 

오늘 처음 고기에 발라본다

 

 

 

 

 

 

 

 비주얼이 괜챦다

 

 

 

 

 

 고기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콜에 불을 붙이고

 

인다이렉트 구이를 위해 한쪽으로 모아 배열한다

 

고기를 올리는 쪽에는 고기 기름과 소스가 떨어지는 걸 모으기 위해 호일로 받침대를 만들어 둔다

 

 

 

 

 

 

 

 

 

 

 30-40 분 정도 지나 열어보니 닭은 벌써 색깔이 많이 변해 있다

 

 

 

 

 

 한시간 15 분 정도후 우선 닭고기부터 먹는다

 

심부 온도계가 아직 한국에서 도착하지 않아 온도를 못 재봐서 불안했지만 경험상

 

충분히 익을 만큼 구웠다

 

 

 

 

아이들이 맛있다고 한다

 

돼지고기도 맛이 괜챦았는데 아이들은 닭으로 이미 배가 불러 많이 먹지는 않았다

 

그릴이 아주 편리하고 열효율도 좋았다

 

자주 애용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