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고대하던 사라 브라이트만 내한 공연을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보고 왔다
금강산도 식후경
우선 가까이에서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방이역 근처 봉피양으로 갔다
한겨례신문에서 서울시내 최고의 냉면집으로 극찬했다고 하는 집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이 아주 많았다. 역시 유명한 집이라 다르다
냉면 가격이 11,000원 !!
함흥냉면과 또또팬 불고기를 시켰다
냉명 양이 무지 많았다. 어느 스파게티집처럼 2인분이라 비싼 건가?
담백한데 그렇게 맛있는 줄은 모르겠다
불고기는 아주 맛있었다
드디어 설레이는 공연 임박
노래를 부르는 중에는 사진촬영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으로 찍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많이 참았다
전반적으로 빛의 양이 부족해 ISO를 한껏 올려 놓고 찍으니 역시나
사진이 좀 뭉개져서 아쉬웠다
중간 중간 알렉산드로 사피니라는 남성가수와 듀엣을 불렀는데
아무리 좋은 노래도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만 계속 들으면 아무래도
좀 식상할 수 밖에 없어서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같았다
사피니의 목소리가 아주 시원하고 좋았다
특히나, 오페라의 유령을 들을 때는 정말 황홀했다
이 노래를 사라 브라이트만이 직접 부르는 걸 듣게 되다니 !!
2002년 오페라의 유령을 처음 보고,
사라 브라이트만의 CD를 수도 없이 듣던 때의 감흥이 다시 살아난다
공식 공연이 끝나고 백댄서와 밴드, 듀엣을 부른 사피니라는 남자가수가
인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는 앵콜 곡들
집근처 술집에서 뒷풀이를 했다
캐스퍼님은 뜨거운 사케
나는 맥주와 자몽칵테일 소주
얼음을 같이 갈아 넣은건데 여름에 마시면 아주 시원하고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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