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5시간만에 다 읽어버린 재미있는 책이다
1976년생인데 먼 옛날에나 있다고 생각한 너무 어려운 삶의 역경을 극복하고
대단한 성취를 이룬 젊은이의 이야기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할머니와 누나랑 셋이서 사는데
집이 다 쓰러져가자 마을 사람들이 공중화장실을 개조해 집을 만들어주어
거기서 살다가, 14살때 서울로 무작정 상경해 봉제공장 시다부터
일을 시작해서 야학을 거쳐 결국 삼성 SDI까지 들어가고
날고 긴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 받고 있다고 한다
살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어느 아주머니의 좌우명이 나와 있는데
나에게 인상적이었다
"머리에는 지혜를, 얼굴에는 미소를, 가슴에는 사랑을"
이렇게 너무나 독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은 평범한 사람들을
좌절시킨다.
하지만, 삶의 의욕이나 열정이 나도 모르게 소진되고 있을 때
다람쥐가 쳇바퀴 돌 듯 하루하루 일상에 매몰되어 있을 때
한번쯤 다시 한번 자신을 추스리고 삶의 의욕을 재점화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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