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읽고 나서

(뮤지컬) 갈라콘서트 - the best of musicals

캠퍼5 2008. 9. 21. 09:47

 

 

공부는 별로 못하고 스트레스만 잔뜩 쌓인 채 9. 19일 시험을 또 하나 보고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한달전에 예약해 두었던 CBS가 주최한

 

갈라콘서트를 가족과 함께 보았다

 

 

반가왔던 맨오브라만차의 "Impossible Dream"을 시작으로

주옥같은 뮤지컬 곡들을 풍성하게 들을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적절한 안무가 가미되어 2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재미있었다

 

일찍 예약을 하니 R석인데도 앞에서 4번째 줄이어서 그것도 아주 좋았다

 

 

 

 

 

특히, 이날은 배해선이 아주 돋보였다. I don't know how to love him, Don't cry for me

Argentina 얼마나 호소력있게 부르던지

 

 

이런 갈라 콘서트는 어차피 노래만 부르는 거지만 약간의 적절한 연기, 눈짓과 몸짓만으로도

분위기를 아주 돋구는데

 

이태원과 배해선은 그런 면에서 아주 훌륭했다

 

카리스마도 있고,

 

관객들이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많아 반응들이 좀 썰렁했는데 그래도

 

이태원의 I got rhythm, 배해선의 New York New York 은 제법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거기에 비하면 김소현이나 최성희(바다)는 노래를 예쁘게는 부르지만 뭔가

좀 부족했다

 

박완규의 힘 있는 목소리 역시 콘서트를 더욱 다채롭게 했고

임태경이 앙상블들과 함께 재미있게 보여준 "올 슉업"도 아주 좋았다

 

임태경의 노틀담드파리의 "대성당의 시대", 김소현과 함께 부른

"All I ask of you" 도 아주 좋았다

 

 

 

 

박완규, 배해선, 임태경, 이태원, 최성희, 김소현, 홍광호

 

 

 

 

 

 

 

 

 

 

2시간이 넘는 공연이라 채원이, 서한이가 지루해 할까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집에서 CD로 많이 듣던 곡들이 많이 나오니 그런데도 견딜만 했나보다

 

이태원이 명성황후 드라마 주제가를 불렀는데 채원이가 조수미가 부른게 

훨씬 더 났다고 평가도 한다

 

 

나중에 커서도 좋은 공연 많이 많이 보라고 했다 

 

돈 많이 벌어 엄마, 아빠도 보여 주겠단다. 흐뭇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