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읽고 나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 두번째

캠퍼5 2008. 9. 21. 10:04

 

 

 

직원들과 보았던 맨오브라만차를 일주만에 캐스퍼님과 다시 봤다

 

전에는 2층 맨 앞줄에서, 이번에는 1층 9열에서

 

 

정성화의 돈키호테를 보면서 비교해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똑같은 캐스팅으로

 

 

 

 

 

우선, 몰입하는데는 역시나 2층보다는 1층이 좋았고

 

 

 표정이 보다 잘 보이는  자리에 오니 역시 훨씬 실감이 났다

 

이미 한번 본 이야기인데도 오히려 더 재미있게 볼수 있었다는게 신기했다

 

 

중간에 등장인물을 체스의 말이라고 가정하고 움직이면서 말을 하도록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은 순전히 2층, 3층 관객을 위한 서비스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1층에서는 이 장면의 묘미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무대 바닥에 조명으로

체스판이 만들어 지는걸 볼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공연에서 류정한과 윤공주는 처음 봤던 공연에 비해서는 뭔가 호흡이

좀 힘들어 보였다

 

 

두번째로 보니 이야기의 구성이 아주 짜임새 있게 되어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 있었다

 

레미제라블이나 오페라의 유령 등 메이저 뮤지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참으로 좋은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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