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의 주인인 이용한 시인의 책을 읽었다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위험한 문명의 통로를 따라가는 기행문이다
가파르고 메마른 비탈을 지그재그 모양의 좁은 길을 통해
짐을 진 당나귀와 사람이 오르는 사진의 느낌의 너무나 강렬해서 읽게 되었다
나는 중앙아시아지역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다
잡지 지오에서 봤던 인도북부의 잔스카르나 중국의 신강성, 고비사막,
중앙아시아사를 전공하신 김호동 교수님의 책에서 보았던 "별이 잠자는 바다"라고
했던 성숙해 등 나중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
어쩌면 책도 있듯이 인류의 "오래된 미래(odl future)",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는 인류의 미래가 그곳이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높은 정신세계를 추구하기에 불평과 불만이 없는 티벳인들의 삶의 편린들이
참으로 볼만하다. 어쩌면 체념이고 어쩌면 초월이라고도 했다.
어쨋든 티벳인의 가치관과 정신세계는 무엇인지 이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지식정보화의 시대에 무엇이 바람직한 삶인지, 되돌아보게하는 성찰을 준다
말과 야크가 걷는 속도로 시간이 흘러간다는 티벳,
언젠가 꼭 가고야 말거다
'보고 읽고 나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DVD)앙드레 류, 빈 실황 공연 (0) | 2008.05.02 |
---|---|
(영화) 포비든킹덤, 아이언맨을 보고 왔다 (0) | 2008.05.02 |
(뮤지컬) 햄릿, 그리고 성찬 (0) | 2008.04.05 |
(영화) 라듸오데이즈, 원스어폰어타임 그리고 추격자 (0) | 2008.02.18 |
(뮤지컬) 노틀담드파리 - 세종문화회관 (0) | 2008.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