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여행기

남해에서 때이른 봄을 느끼고 - 아름다운 섬 욕지도 여행

캠퍼5 2008. 1. 28. 00:34

 

그전부터 남해 섬여행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

요즘 계속 주말까지 일을 해서 큰맘먹고 금요일 연가내 2박3일 아름다운 섬 욕지도로의 여행계획을

세웠지만 사무실 일로 금요일 저녁에야 출발했다

 

섬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배가 오후 3시라서 통영에서 1박하기로 했다

 

4시간을 달려 밤늦게 도착하여 숙소를 잡았다

바로 앞 통영항의 야경이다

 

 

 

 

 

아침의 통영항

아침은 맛있는 해물뚝배기와 낙지볶음으로

 

 

 

 

 

 

항구에 있는 거북선 모형을 구경했다

 

 

 

 

거북선 안에서

"발포하라"

 

 

 

 

 

 

통영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꿀방을 사러 갔다

팥이 아주 맛있다. 아이들이 너무 잘 먹는다

 

 

 

 

한시간 넘게 차를 가지고 배를 타서 드디어 욕지도에 도착한다

 

 

 

 

 

제법 큰 섬인데 역시나 아름다왔다

 

 

 

 

 

 

 

 

 

 

 

 

 

한양식당이라는 유명한 중국음식점의 짬뽕 맛이 끝내준다고 하는데 애석하게도

잠시 휴업중이었다

점심을 먹고 섬 정상 부근까지 올라가 봤다

거의 꼭대기까지 차를 타고 가서 오백미터 정도만 등산을 했다

 

 

 

내려다 본 모습

 

 

 

 

 

 

 

 

 

섬 여기저기를 차로 둘러본다

 

 

 

 

노적 휴양마을이라는 곳인데 조그만 몽돌해수욕장도 있다

언제 한번 "휴양" 하러 와야겠다

 

 

 

저녁이 되어서 펜션에서 또 모닥불을 피웠다

 

 

 

 

 

통영 서호시장에서 사온 전복, 참소라, 개조개 등을 구워먹는다

 

 

 

 

 

화이트 와인과 함께

 

 

 

화이트와인 다먹고, 포구에서 사온 회로 레드와인까지 캐스퍼님과 거의 비워 갈 무렵

펜션의 다른 손님들이 같이 한잔 하자고 부른다

 

아구회도 얻어 먹고, 동네 이장님이 잡아오신 뽈락이란 물고기의 회도 먹었다

무척 귀하고 맛있는 물고기라고 하는데 회맛을 잘 몰라서....

술 다먹고, 그리고 아침에는 전복죽까지 염치없이 얻어 먹었다

어찌나 인심이 좋으시던지

 

 

 

 

 

다음날 날씨가 맑아진다고 해서 힘들게 일어나 일출을 보러갔는데 아직은

구름이 많아 이번 여행에서는 멋진 일몰, 일출 구경은 모두 실패했다

중간이 아마 펠리칸 바위인가 보다

 

 

 

 

 

낮이 되니 햇볕이 쨍나면서 제법 따사로운게 봄기운이 느껴진다

 

햇빛이 비추니 바닷물의 색깔도 달라지고,

이렇게 은빛을 자랑하기도 한다

 

 

 

 

어제 들렀던 곳들도 물빛이 조금씩 달라보인다

 

 

 

 

 

 

 

 

 

 

 

 

 

모처럼의 뿌듯한 가족여행이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는 정말 하염없이 바라보아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