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거라지 세일 갔다가 사왔던 장미 화분에서 꽃이 많이 피고 있다
제법 향기도 좋아서 뒷뜰 분위기를 더욱 좋게 만든다.
손님이 오거나 하면 한 두 송이를 꺽어 이렇게 장식을 하기도 한다.
뻔질나게 놀러오는 저 고양이는 물뿌리개에 있는 물로 목을 축인다.
작년 알라바마 벼룩시장에서 사온 저 조롱박에는, 파는 할아버지가 해바라기 씨 같은 걸 두면
새들이 많이 올거라고 해서 반신반의 했었지만, 새들이 정말 자주 온다.
워낙 조심성이 많은 녀석들이라서 뒷뜰에 사람이 보이면 잘 안와서
집안에서 창을 통해 사진을 찍어 많이 크롭하니 사진이 영 안좋다.
요즘 이놈들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좋다.
고양이, 새들에 이어 요즘 왼쪽 옆집에 사는 꼬마가 자주 놀러온다.
처음에는 서한이가 좀 같이 놀아주다가 채원이가 잘 놀아주니
채원이 보러 자주 온다.
이름이 칼슨인데, 엄마가 우리집에 폐를 끼칠까봐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하는 듯 했다
우리 집안으로도 들어 오고 싶다고 해서 들어와 채원이와 자주 논다.
애기라서 말하는게 너무 재밌다.
새들은 부지런히 들락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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