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날씨가 상당히 포근해 진다 싶더니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텐트에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자는 즐거움을 오랜만에 또 누려본다
비록, 철수할 때 좀 번거롭긴 하지만.
아침이 밝아와도 비가 그칠줄 모르고 가끔은 무척 세차게 내리기도 한다.
나뭇위에 있던 단풍 잎이 비로 많이 떨어져 텐트와 우리 사이트에도 많이 쌓였다
텐트 창 사이로 비 온 풍경이 엿보인다.
텐트 지붕위에 있는 단풍잎들
3일 내내 너무나 화창한 날씨를 보여주더니
비가 오니 또 색다른 풍경을 선사해 준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던 우리 차도 샤워를 시원하게 한다.
비가 그칠 기미가 안보여 텐트안에서 아침을 해 먹고, 아이들은 루미큐브를 한다.
캐스퍼님과 나는 우산을 쓰고 비를 즐기며 캠핑장을 산책한다.
가다보니 야생 칠면조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보인다
캠핑장 옆을 흐르는 강도 물이 약간 늘어난것 같다.
비가 그친 사이에 잽싸게 사이트를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Great Smoky" 라는 이름과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안개를 한번도 못 봤었는데 집에 가는 길에 비슷한 풍경을 보게 된다
체로키 시내를 지나 남쪽으로 내려간다
아틀란타에서 장을 보고 내려가는데 날이 저물어간다.
간간이 비는 계속 내리고
어두워 져서야 집에 도착했다
미국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다고 하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의 다양한 가을 모습을
만끽하고 오니, 플로리다의 변화 없는 푸른 나뭇잎들이 너무 단조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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