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서한이랑 야구하고 맛있는 저녁식사

캠퍼5 2010. 1. 19. 13:24

 

오늘은 마틴루턴 킹 데이로 휴일이다

 

하루종일 집에 있자니 답답했는지 서한이가 야구하러 가자고 한다

 

보통은 뒷마당에서 캣치볼을 하지만, 오늘은 배팅이 하고 싶은 모양이다

 

집에 차로 2~3분 거리에 있는 공원에 간다

 

이상 기온으로 무지 춥더니 이제 아주 따뜻하다

 

 

어린이 야구장이다 외야는 제법 잔디도 있고, 가끔 오는데 항상 우리밖에 없다

 

 

 

 

 

 

 

왼쪽 멀리 주차장과 어린이 놀이터 그리고 그 옆으로 큰 잔디 운동장이 하나 더 있다

 

 

 

 

지난번 할때 공이 머리로 갈까봐 걱정되서 헬멧을 하나 사주니 아주 좋아한다

 

 

 

 

 

 

 

포수가 없으니 공이 멀리 달아나지 않도록 철망 앞에서

 

서한이 옆 기둥이 스트라이크 라인이다

 

제법 잘 맞춘다. 제대로 딱 맞았을 때 참 기분이 좋다고 한다.

 

나한테 바로 라인 드라이브로 날아온 적도 있었다

 

 

 

 

실컷 하고 집에 갈 준비를 한다

 

 

주차장에서 본 야구장 모습

 

나무로 둘러싸인 참 아름다운 운동장이다

 

 

 

 

차소리를 듣고 채원이가 자기 방 창문을 열어본다

 

채원이도 꼬셔서 같이 해보려고 하는데, 아직은 공을 무서워한다

 

이불을 바꾸니 방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

 

 

 

 

오늘도 저녁노을이 예쁘다

 

 

 

 

소고기를 굽고,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

서한이가 좋아하는 파인애플, 채원이가 좋아하는 체리, 양배추로 만든 샐러드,

이웃집에서 주신 멸치 반찬으로 거하게 저녁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