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두달 타던 자전거를 환불받아 새 자전거를 사다

캠퍼5 2010. 1. 15. 11:25

 

미국은 정말 환불과 교환이 쉽다

 

쓰다가 마음에 안 들거나 망가지면 너무나 쉽게 환불이나 교환을 해준다

 

처음에는 한국에서의 관성 때문에 환불하러 가면서 안된다고 하면

 

어떻게 싸울까 고민을 하면서 가기도 했었다

 

 

서한이의 조그만 자전거가 기어가 없어 안타고 너무 큰 내 자전거를 타고 있어

 

2달 정도 타고 이제 무용지물이 된 자전거를 환불하러 월마트에 갔다

 

서한이가 타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해서 완전히 깨끗하지은 않은데 그래도

 

과연 이것도 환불해 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월마트 직원이 힐끗 보더니 망가진 곳 없냐고 물어본다

 

없다고 하면서 영수증을 주니 바로 현금으로 환불해 준다

 

세상에 정말로 쉽구나

 

 

그래서 기어가 달린 것으로 어른 자전거보다는 약간 작은 것으로 다시 사왔다

 

 

 

 

 

 

 

 

 

 

 

 

 

 

 

 

 

 

 

 

 

이렇게 환불 교환이 쉽다면 악용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겨울이 짧은 여기서 전기 스토브를 사서 두달 정도 쓰고 다시 환불해도 되지 않을까?

 

 

이런식의 악용이 팽배해 있다면 교환 환불이 이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막상 써보고 마음에 안들면 바꾸어 주겠다는 개념인데,

 

참으로 소비자의 천국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