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에 접어 들어가는데도 학교에 가면 얘네들은 아직도 반팔, 반바지에 샌들로
수업에 들어오는 애들이 많다
가끔이 아침저녁으로 서늘하면서도 낮에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더니
어제 오늘 비가 제법 내린다
가끔씩 이렇게 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날이 몹시 반갑다
수업이 없는 날 아침, 뒤뜰에 나와서 아침을 먹는다
어느새 나뭇잎 색깔이 제법 많이 바뀌었고, 낙엽도 많이 쌓인다
비가 와도 새들은 그냥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다
어제 사온 머그로 커피를 마신다
날이 약간 어둑어둑해 촛불도 켜보고
캐스퍼님이 한국 돌아가면 이 뒷뜰이 그리울 것 같다고 한다
나무 몇그루와 약간의 잔디가 전부이지만
집에서 문을 열면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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