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들과 펜션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왔다
홍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청평호수가에 위치한 블루레이크 펜션
직원들도 너무나 친절하고, 정원이나 시설이 잘 꾸며진 아주 좋은 펜션이었다
금요일 오후 도착하자 마자 수영장부터 가겠다는 녀석들
아주 아담하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강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도 좋고
지하수라 물이 차서 좀 추워했다
방학 시작하고 수영 강습을 받더니 제법 호흡도 하고
저녁은 시간이 없을 듯하여 펜션에서 제공하는 바베큐를 미리 주문했었다
이 곳은 카페인데, 역시나 강 조망이 너무나 좋다
이번에 새로이 얻은 스트로보를 터트리니 빛이 엄청나다
어두워질 때까지 강 조망을 즐기며 포도주를 마셨다
삼각대로 찍었다
우리 방 발코니에서 옆을 보면 이렇다
다음날 아침 애들과 산책을 하면서 펜션의 여기저기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아래 스피커로는 세련된 음악들이 낮은 크기로 하루 종일 나오는데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든다
여기저기에 야외에서 고기를 굽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많다
아침은 내가 책임지기로 했는데 재료만 가지오고
막상 샌드위치를 만들 트라메지노를 안 가지고 왔다
그냥 식빵은 후라이팬에 굽고
안에 넣을 재료를 준비한다
파프리카, 양파, 당근, 양배추, 새우를 볶아서 익히고 피자소스와 토마토 케첩으로
졸이고, 칠리소스를 넣어야 하는데 이것도 패스
피자 치즈를 듬뿍 뿌리고 녹여서 식빵안에 넣어서 먹는다
애들이 잘 먹는다. 서한이가 짱 맛있단다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치고나서 솔잎에 맺힌 물방울을 캐스퍼님이 찍었다
아웃포커싱이 되면서 재미있는 사진이 되었다
오후에는 수상레져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갔다
먼저 온 가족이 함께 모터보트를 타고 주위 구경을 하고
무섭다는 캐스퍼님 빼고 땅콩보트도 재미있게 타본다
펜션으로 돌아오니 비가 또 쏟아진다
그럼에도 또 수영장에 가잔다
수영장에 물을 늦게 채워 아직 얕은데도 잘 논다
찐 고구마랑 맥주도 마시고
서한이가 추워하니 다른 일행의 친절한 언니가 우유를 데워와서
서한이에게 주고는 따뜻한 주전자를 안고 있게 한다
비를 맞으면서 한참을 놀다가 들어와
월남쌈으로 저녁을 먹는다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린다
일요일 아침에는 해도 나기도 했다
일요일 오전까지 물놀이는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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