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요리

[스크랩] 홍합 뭐시기...뭐시기...

캠퍼5 2008. 7. 24. 08:29

홍합 뭐시기 뭐시기...

사실 이 요리를 가르쳐 주신분이 근사한 이름을 뭣인가...알려준듯 한데....

뇌 용량이 많이 딸리는 저로서는 홍합 밖에는  익숙한 단어가 없었습니당...

그러므로  요리는 만들되...제목은 여러분 땡기는걸로 다시기를 권유합니다...

 

간만에 요리 좀 하는듯한 우리 공주아비의 섬섬옥수로  세가지 재료를  홍합의 좁디 좁은 가슴에

깔기 위해,  사이즈 조절을 합니다.... (설마 이 대목에서 밑의 재료들을 보시면서도  자세하게 재료레시피를

달라고 하는 무리한 요구를 하시진 않겠지요?   ㅋㅋㅋ)

말이 거창한것 같지만,,, 별거 없습니다... 걍  사정없이 다지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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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일행 분 중에 제일 팔뚝 굵은 분을  잘 꼬드겨서  치즈를 채칼로  섬세하게 갈아주실것을 협박합니다..

'쉑..쉑...휙...휙...'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바람을 가르는 팔뚝에서 나는 소리여....

치즈를 갈아주시는 분의 이마에 핏대가 생길때쯤 되면 수북히 쌓인 치즈가 갸녀린 몸을 무수히 포개고

누워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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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비누덩어리 같은것은  바로 '임실 모짜렐라 치즈'입니다....모짜렐라 치즈는 아무데거나 써도 상관없지만,

임실에서 생산되는 저 치즈는 쫄깃함이 그야말로 어릴때 문방구 앞을 지날때 나를 유혹하던 쫀드기와 견줄만

합니다...(쬐끔 뻥이 섞인건 걍 재미거니 하고 넘겨 주십쇼~~행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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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시는 홍합은 코스트코에 가시면 살짝 가미가 된 홍합 보따리가 있을겁니다...

그 아이들은 미리 살짝 익히고, 가미까지 되어 있어서 긴시간 조리를 안하셔도 됩니당...

일단...준비한 재료들을 홍합의 기분을 생각하여  정을 담아 듬뿍 듬뿍 널어 놓으십시오....

그리고는 욘석들을  스킬렛에 살짝 열을 가하여 치즈가 녹을정도로 익히시거나,

뭐 차가 넉넉하시어, 웨버57정도 실고 다니시는 분은  다른 바베큐 요리 먼저 해드시고,

남은 잔불에 요 놈들을 익혀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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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끔 올리는 요리들을 보시면 완성 사진은 없다는 걸 새삼스레 놀라시게 되시진 않을것 같습니다...

왜??

먹어서 없다니까요.....자꾸 저한테 완성사진을 요구하시면  저는 이미 뱃속에 들어 있는 자식들을

도로 꺼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니까요....ㅠㅠ

 

일단...요기까지......더불어  I,LL BE BECK....

출처 : 피크파크
글쓴이 : 왕자어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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