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님 생일을 맞이하여 바베큐로 만찬을 하고 왔다
얼마전 인터넷에서 홍대앞에 있던 켄클라우드가 여주로 이사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바베큐 보급에도 많이 노력한 유명한 바베큐 전문점이어서
언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우리가 이천으로 이사오기전 여주로 와 있다니
눈에 번쩍 띄였다
가보니 작년에 우리가족이 캠핑을 했던 은모래야영장 바로 옆에 넓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2시간전에 주문을 해야 하는 예약요리를 전날 예약했다
도착 시간에 맞추어 다양한 요리재료들을 인다이렉트로 구워 가져다 준다
댄쿡 그릴을 사용했다
돼지 목살, 립, 닭 다리 날개, 전복, 연어, 메로, 야채 들이다
아주 표준적인 바베큐였다
간도 절묘하고 일부러 향신료의 향은 강하게 하지 않은 듯 했다
샐러드의 양상치는 유기농인지 아주 달고 맛있다고 캐스퍼님이 그런다
실내 장식으로 벽에 달린 큰 카약
언젠가 나도 캠핑가서 탈수 있도록 하나 장만할 것이다
분위기도 아주 좋고, 직원도 친절하고 좀 따뜻해지면 야외 테라스에서 먹으면
아주 좋을 듯 하다
집에서 자주 해먹는 바베큐를 이렇게 돈주고 편하게 먹으려다 좀 이상하기도 했지만
집에 손님오면 한번 오시고 와서 즐겨도 괜챦을 듯 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집으로 와서 곳곳에 촛불을 켜고 모짜렐라 치즈랑 토마토를 안주로
2시까지 캐스퍼님과 포도주를 마시면서 오랫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삶의 작은얘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클레 치즈로 해본 저녁식사 (0) | 2008.03.09 |
---|---|
부엌의 작은 창으로 논이 보이고 (0) | 2008.03.09 |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우리 애들 (0) | 2008.03.09 |
동네 구경하다 만난 예쁜 찻집 (0) | 2008.03.02 |
10년만에 이사를 했다 (0) | 2008.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