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의 작은얘기들

동네 구경하다 만난 예쁜 찻집

캠퍼5 2008. 3. 2. 23:30

 

어제는 분당에 새 집을 계약하고 하루종일 집에서만 있었던 아이들에게

미안해 이천 시내 시네세븐이란 극장에서 점퍼라는 영화를 봤다

 

허름하고 엉성한 극장이었지만 그래도 집에서 10분거리에 7개 영화를 보여주는

극장이 있다는게 어디인가

 

이사후 나흘째인 오늘은 이마트에서 필요한 것 사와 집정리를 마무리했다

 

저녁을 좀 많이 먹어 산책겸 동네구경을 나서려 하니 기특하게도 서한이가 같이 가잰다

 

하이닉스 반도체 쪽으로 가니 음식점이나 술집이 제법 많이 있다

 

 

 

 

 

그러다, 아주 밝은 분위기의 예쁜 커피전문점을 발견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캐스퍼님과 채원이에게 같이 가자고 하니

캐스퍼님은 피곤해서 다음에 가겠다고 하고 채원이만 옷을 챙겨입는다

 

그러면서 한마디 "나는 아빠를 닮아 먹는거에 너무 약해"

 

 

 

모든 의자가 폭신폭신한 흔들의자라서 이야기하면서도 앞뒤로 흔들거리면 재미있다

 

 

 

메뉴가 뭐가 있나?

 

 

 

이것 저것 시키니 살짝 구운 식빵 세조각과 생크림도 딸려 나온다

나는 카페오레인데 맛은 그냥 평범했다

 

 

 

 

 

 

딸기복숭아 쥬스를 다 먹더니 트름을 계속 하면서 희희낙낙이다

누구를 닮아서 저러냐  - -;;

 

 

 

 

창가쪽 세자리는 그네처럼 되어있어, 신나게 놀고 있다

 

 

 

 

 

집에서 가는 길이 아파트 공사현장 옆이어서 예쁜 길이 아니어서 좀 그렇지만

10분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이런 예쁜 찻집이 있는게 좋았다

 

가끔 가족들과 함께 들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