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여름 우리 가족의 두번째 캠핑 사진이다. 언제나 이 사진을 보면 감개무량하다
텐트와 피크닉 식탁과 파라솔, 부르스타와 코펠, 거기에 안 어울리게 콜맨 캡틴체어는
어떻게 알고 샀는지 그래도 지금 못지 않게 재미있게 캠핑을 했던 시절이다
여름휴가로 양양의 오산해수욕장 옆 솔밭야영장으로 다녀왔다
이 녹색의 에코로바 텐트는 2003년 여름휴가로 동해안으로 가기 전날 분당 이마트에서 30만원이
넘는 거금을 주고 샀다. 그때는 인터넷 동호회가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정보없이 대강 샀던 것인데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플라이 때문에 차지하지 면적이 넓은 것이 흠이고,
6명은 잘수 있을 정도로 넓고, 높이가 꽤 높은데 편리한 점도 있지만 추울 때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설치는 10여분 정도 걸리는데 폴대를 네개를 끼워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좀 불편하다
비올 확률이 거의 없으면 플라이를 치지 않기도 한다. 2007년 초여름 가평 무지개서는 마을
사진을 보니 가장 팽팽하게 잘 설치한게 2006년 9월 중도에서 이다
덕유산과 영월 등에서 엄청난 비를 만난 적도 있었는데 정말 잘 버텨준 기특한 녀석이기도 하다
추울 때는 거실텐트 안의 이너텐트 역할도 하는데 좀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게 단점이다
텐트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좀 비싸게 샀고 구조적으로 좀 문제가 있지만 엄청난 비에도 끄덕 없었고
스무번이 넘는 그간의 캠핑에서 우리집의 보금자리 역할을 잘 해 주었다
결국, 스노우픽 어메니티 돔을 구입하게 되었다
자연휴양림에는 큰 데크가 많지 않지만 이렇게
거의 딱 맞게 올라가기도 한다
'내캠핑장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로대, 삼각대, 더치오븐 (0) | 2008.01.07 |
---|---|
브리츠 소형 스피커, MP3 (0) | 2008.01.06 |
헥사타프 - 콜맨에서 스노우픽으로 (0) | 2008.01.06 |
웨버 고애니웨어 그릴 (0) | 2008.01.05 |
키친 테이블과 투버너, 아이스박스 (0) | 2008.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