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날 서한이가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등갈비를 또 구워봤다
900그램 정도를 사서 허브소금과 마늘가루로 기본적인 럽을 했다
고기에 발라줄 소스를 만들어봤다. 세가지 재료를 그냥 섞었다
물엿을 넣어주면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첨가했는데 대성공이었다.
날씨가 추우니 챠콜을 좀 많이 올리고, 밑불은 버너로 약하게 했다
기다리면서 마시는 맥주는 언제나 맛있다
시장할 때이기도 하지만 약간 아딸딸해지면서 고기굽는 걸 더 재미있게 해준다.
8.5도로 꽤 독하고 비싼 벨기에 맥주인데 아주 맛이 부드럽고 훌륭하다
한시간 반 정도되니 충분히 익었다.
역시 추울때는 고애니보다 더치가 온도 올리기에는 좋다. 소스를 3번 발라주었다
전부들 맛있다고 잘 먹는다.
웨버그릴에 비해 겉이 타면서 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은 부족하지만
더치는 역시 좀더 고기를 좀더 촉촉하게 해주는 것 같다.
소스가 맛있어서인지 아주 잘 먹는다. 다음에는 닭고기도 이 소스를 발라서 해달라고 한다
입 주위에 소스를 잔뜩 바르고도 좋단다. 사진이 좀 흔들렸다
둘이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더니 어느새 조용해 보니 10시도 안되었는데 같이 벌써 잠들었다.
아이들의 자는 모습은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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