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애니웨어로 통삼겹을 구웠습니다.
지난 주에는 많은 량의 폭립을 만드는 바람에
용량이 작은 고애니는 사두고도 못 썼는데...
통삼겹이 고애니로 만든 첫 작품(?) 이 되었네요.
그런데...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너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달랑달랑 들고가서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고
뒷마무리도 간편하고...
거기다 소량의 차콜로 고열을 내니 미덕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페퍼밀님이 웨버의 보석이라던 말이 새삼 실감이 났습니다.
부모님을 포함해서 5~6인 가족끼리 나들이 갈 때는 정말 딱~ 이네요.
아내도 탁월한 이동성과 간편성에 감동을...
차콜을 한 쪽으로 몰았기 때문에 차콜이 들어있는 쪽의 윗통풍구는 닫았습니다.
측면의 통풍구는 고기가 있는 쪽은 닫고 차콜이 있는 쪽은 열어서
차콜쪽 통풍구로 유입된 공기가 가열되어 고기쪽으로 대류되도록했습니다.
30개 가량의 차콜을 한쪽으로 몰고 한 시간 반이 지난 다음의 고기 모습입니다.
적은 차콜로 오랫동안 익혀야겠지만
어제는 불만 붙여두고 일하다가 한참 후에나 살필 수 있었기 때문에 조금 서둘렀네요.
통삼겹은 BBQ 클럽 시즈닝으로 럽했습니다.
멋지지않나요?
익은 고기는 알미늄 호일로 싸서 레스팅을 했습니다.
맛이 어땠냐구요?
구우우우우~~~ㅅ !! 이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번에 장만한 이케아 2리터들이 피쳐병입니다.
가운데 기둥 모양의 용기에 물이 들어 있어서
이걸 얼려 뚜껑에 끼워 쓰면 시원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얼음이 녹으며 맥주가 싱거워질 일도 없구요.
홈브루 맥주를 만들어 마시다 보니 탄산발효 슬러지 때문에 꼭 끝 잔은 탁해지길래
한 번에 여기에 따라서 시원하게 마시려고...
니이들님이 맥만동에 올린 글을 보고 장만했답니다.
하필 사진을 찍는데 케이블 TV 장면이 공교롭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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