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을 가거나 하면 조그만 장식품이나 소품을 사오기를 좋아한다. 그곳에 갔던 기억을 되새길 수 있고,
집도 조금씩 아기자기해 지고...... 오늘은 카메라 접사 촬영을 연습해 볼겸 세계 각국에서
우리집으로 와주신 손님들을 소개해본다
영국에는 오로지 갈아타기 위해 히드로공항에만 몇 번 갔다.
유럽 공항중 볼 것이 가장 많았다. 그곳에서 산 것들
버킹검 왕궁을 지켜다 지금은 24시간 우리집을 지켜주고 있는 근위병들, 작아도 위엄이 넘친다
For sale 이라고 써 있다가, 나에게 팔려온 집. 나는 집이 아주 많다.
전국 어디나 나의 별장이 되어주는 텐트도 두 개 있고
가 봤던 곳중 아주 인상에 남는 아일랜드의 더블린 공항에서 와주신 분들,
불행한 역사를 가진 아일랜드인들이 “당신이 아일랜드인 될 행운이 있다면, 충분히 행운이다”라고 한다
이분들이 쓰신 모자를 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다니엘 데이루이스가 나오는
"Gangster of New York"이 생각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살다가 우리집으로 정착한 분들
우리집 에어컨 위에서 수많은 바구니와 모자를 끌고 있는 필리핀 물소
처음으로 간 유럽도시였던 프라하에서 가장 처음으로 샀던 물건, 맥주잔 같다
몰다우강, 카를교, 프라하성이 그려져 있다
옆 빨간 공중전화 부스 모양은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산 건데, 저금통이다
파리에서 구입한 아즈텍이나 마야문명의 분위기가 나는 쟁반
이태리에도 오로지 레오나르도 다빈치공항에만 가봤다
거기서 산 쟁반인데, 서한이가 한번 깨버려, 본드로 다시 붙였다
그래서 무슨 고대유품 같은 분위기가 더 난다
노란 치즈위에서 치즈를 먹고 있는 쥐들은 전부 뽑아보면 포크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샀다.
뚱뚱한 아줌마와 아저씨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멀리까지 와 주셨다
항상 포도주 병을 안고 계시는 이 아저씨도 독일 뉘른베르그 출신이다
개구장이 서한이 때문에 팔이 부러지는 수단을 겪기도 했다
겨울이 되면 더 신나는 귀여운 눈돌이들은 소국 룩셈부르그에서 와 주셨다
에쿠아도르에서 파리를 거쳐 우리집으로 먼길을 온 두 대의 차
시장에 다녀오는지 많은 과일과 짐을 싣고 있다.
오른쪽 차는 바퀴가 더 없어졌다
사진 촛점이 좀 이상하다
커피 잔 위에 있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집
아기 예수, 소, 말, 예수님의 아버지와 동방박사도 보인다, 이스라엘이 아닌 파리에서 이사왔다
프라하가 고향인 크리스탈 병. 우리집의 현관을 빛내주고 있다
치즈로 유명한 스위스 그뤼에르에서 온 물뿌리개와 우유통.
에델바이스로 보이는 꽃과 하이디로 보여지는 소녀가 그려져 있다
그냥 작은 석고 덩어리 같이 보이는 것이 안에 촛불만 넣어주면
아름다운 연못과 성이 나타난다. 파리에서 날라왔다
멀리까지 고유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와주신 베트남 아가씨들
왼쪽 녹색 이층버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왔고
오른쪽 나무로 된 집은 일본의 오사까 성이다, 오사까 성에서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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