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큐 경험기

데리야끼 소스 치킨 굽기

캠퍼5 2007. 2. 4. 13:17

 

토요일 우리 딸 겨울방학 숙제한다고 곤지암에서 공룡, 화석 전시회 갔다가 와서

 

서현역에 가서 "미녀는 괴로워"를 함께 보고는,

 

저녁에 닭다리 바베큐를 해 봤다

 

코스트코에 가니 데리야끼 소스가 있어 바베큐 까페에 본 것을 흉내내어

 

데리야끼 소스에 다진 마늘, 설탕, 후추, 먹다 남은 포도주를 잘 섞은 다음에

 

닭다리를 잠기도록 전날 비닐봉지에 넣고 두었느데, 하루만에 꺼내보니

 

닭에 좀 스며든 티가 난다 

 

 

 

 

 

조개탄에 불을 붙이고 예열을 한후 차곡차곡 쌓아 놓았다

 

안쪽은 아무래도 잘 안익을 것 같아 20~30분마다 위치를 바꾸어 주었다

 

1시간 30분 정도를 익히니 고기 내부온도가 80도를 훌쩍 넘는다

 

 

 

 

정말 먹음직스러운 간장치킨이 되었다

 

어머니가 집에 담가 주신 포도주와 함께 샐러드도 없이 오이만 곁들여 먹었다

 

 

 

 

땟깔이 죽음이다

 

 

 

서한이 녀석 신났다

 

닭다리를 들고는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이 불렀던 "아베 마리~~아 "를 아주 신나게

 

부른다. 치킨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단다

 

 

 

집사람도 자기가 먹어본 치킨중에 가장 맛있단다

 

다만, 조금만 덜 짜고, 단맛을 좀더 내면 완벽하겠다고 한다.

 

다음엔 설탕을 좀더 넣고, 소스를 약간 희석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