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캠핑후기

2006년 11월말 덕유산에서

캠퍼5 2006. 11. 28. 02:31

11월 25, 26 덕유산 오토캠핑장에 캠사 번개모임에 다녀왔다 

열댓 가족들이 함께 했고 처음 가본 번개인데, 상당히 정겹고 재미있었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라 올 겨울 처음으로 눈도 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사진을 다 날려 버렸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라운지텐트 양쪽에 발코니를 각각 연결해 확장하여 두 가족이 잠을 잘

텐트를 두개 안에 설치했다

 

 

반대편에 본 우리 사이트, 오른쪽 라운지만 설치한 것은 거실공간으로 사용했다

장작 난로를 때고 저녁도 먹고, 술도 먹고

 

위쪽에서 내려다본 우리 사이트. 캠핑장으로 출구로 나가는 쪽에 있어 집으로 가는 가족들이

내려서 인사를 하고 가서 좀 황송....

 

  

 

캠핑장 다른 가족들

 

  

캠핑장 가운데 길

  

모닥불과 포도주 병, 하늘에는 정말 오랜만에 가득한 별들을 봤고, 생각보다 날씨도 덜 추워서

늦게까지 유쾌하게 포도주 3병과 약간의 양주를 비웠다

 

 

 

 

 

캠핑의 묘미중 하나인 모닥불이 날씨가 쌀쌀하니 더욱 좋았다

 

같이 온 가족들이 모두 모여 자기 소개도 하고, 기타를 아주 잘치는 분 두분이 오셔서 함께

노래도 부르고 분위기도 참 좋았는데, 그사진도 모두 날렸다

 

 

 다음날 아침. 비가 올 확률이 점점 커진다는  일기예보로 라운지와 텐트는 모두 걷어 차에 실고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져 조마조마한 가운데 아침을 해 먹었다. 정말 맛있는 아침이었다

타프만 가져왔어도 빗방울 음미하며 느긋하게 있다가 오는건데 아쉬웠다

 

  

아들들은 나이에 맞게 딱지치기

 

딸들은 모닥불 옆에서 그림그리기

 

 

서한이는 항상 지형지물을 잘 이용해 논다

 

 

 

돌아오는 길이 좀 막혀서 힘들었고, 비 때문에 마음 졸이고 일찍 철수할 수 밖에 없었지만

캠핑장의 따뜻한 분위기와, 많은 별들, 모닥불의 따스함이 좋았던 캠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