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3일째. 일요일 오전은 좀 쉬시다가 교회가서 예배드리고 점심 드시고
남쪽으로 이동해, 탐파 한일관에서 저녁을 드시고 포트 마이어스 근처 숙소에서 잤다
월요일 아침을 숙소에서 해결하고 마이애미로 이동한다.
에버글레이즈를 조금이라도 보여 드리고 싶어 이동경로를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위쪽으로 잡았다
빅사이프러스 내셔널 리저브의 비지터센터에서 이곳의 식물과 물고기 등을 구경하고 계시다
악어나 새 등을 관찰할 수 있는 포인트에 갔는데, 다행히 악어 한마리를 구경할 수 있었다
좀 더 이동하다가 들어간 비지터센터에서는 수많은 악어들을 볼수 있었다.
엘리게이터들이 많이 보이긴 하는데 전부들 미동이 없이 엎드려 있어서
움직이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한 녀석이 기특하게도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유유히 수영해 지나간다
가는 길에 에어보트를 권해드렸는데 별로 타고 싶어하지 않으셔서
마이애미로 바로 가서 한국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Port of Miami로 가서
키웨스트, 바하마로 가는 크루즈에 올랐다
유명한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의 빌딩 등을 뒤로 하고 크루즈 탑승 기념사진을 찍었다
첫 저녁을 드시고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빠에 앉아 해가 넘어가는 걸 보고 계신다
쇼 타임이 되어서 극장으로 가서 쇼를 보셨다
이 코메디언의 만담은 알아 듣기 어려웠지만
아이들 우는 흉내내는 것 등이 그래도 재미있었다
맥주와 칵테일도 한잔씩 하시고
라틴 밴드의 음악에 맞추어 사람들 라틴 댄스 추는 것도 구경하셨다
밤 11시가 되니 70년대 디스코 댄스 파티를 중앙홀에서 했다
귀에 익은 옛날 신나는 노래를 틀고는 정말 재미있게 춤을 추어서 아주 흥겹게 구경할 수 있었다
부모님과 큰 이모도 끝날때까지 재미있게 구경하셨다
첫날 밤을 자고나니 배는 키웨스트에 도착해 있었다.
아침을 먹고 키웨스트로 내려가 본다.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키웨스트의 거리를 구경하시며 천천히 이동하셨다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 앞을 지나
잠시 쉴겸 성당에도 들어가 보셨다.
미국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집이라는 곳에도 가보시고
최남단 표시에서도 기념사진
헤밍웨이가 살았던 집도 들어가 천천히 구경을 하셨다
점심을 먹기 위해 배로 다시 돌아가신다
오후에는 좀 쉬셨다
오늘은 정장을 입고 저녁을 먹는 날이다.
이 큰 테이블에 우리 다섯명만 앉아서 식사를 했다
음식이 입에 안 맞으실까봐 걱정을 좀 했었는데
준비해간 컵라면과 볶은 고추장도 안 찾으시고 비교적 음식에 만족해 하셔서 다행이었다.
차려 입은 김에 저녁을 먹고는 사진 촬영을 많이 한다
부모님과 큰이모 부부 모두 다음날 사진을 찾아서 기념품으로 가지고 오셨다
오늘도 쇼를 보기 위해 앉아 계신다
신나는 노래와 춤이 볼 만하다. 내가 좋아하던 비지스의 노래가 반가왔다
이 친구는 레이 찰스의 노래들을 아주 잘 불렀다.
쇼가 끝나고 미국 사람들이 가라오께 하는 것을 구경하고 두번째 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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