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에서 탈라하시로 돌아오면서
약간만 돌면 들릴 수 있는 카터 대통령 고향에 가봤다
조지아주 Plains 라고 하는 아주 작은 시골 동네였다
카터 대통령과 영부인 로잘린은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고,
아버지의 죽음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땅콩 농장 등 농사를 짓다가 정치에 입문했다고 한다
카터 대통령 부부는 지금도 이 동네에 살고 있다
우선 동네 공원에서 아틀란타에서 싸온 도시락을 점심으로 먹었다
먼저 비지터 센터부터 가본다
카터 대통령이 다녔던 오래된 고등학교 건물을 박물관과 비지터 센터로 사용하고 있었다
여기서도 아이들은 주니어 레인저를 할 수 있어 북릿을 받아 숙제를 시작한다.
캐스퍼님은 대통령의 책상을 보면서 탐을 낸다
오랜된 고등학교 건물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것이 당시 교장실이다
카터 대통령과 로잘린의 평생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있었다
카터는 대통령으로서는 재선에도 실패하고 다소 무능했던 것으로 평가 받았던 것 같은데,
오히려 대통령을 그만둔 후 여러가지 활동으로 빛을 발했다. 덕분에 노벨 평화상도 받고,
아이들 주니어 레인저 숙제 덕에 미국에 노벨 상을 받은 대통령이 네명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씨어도어 루즈벨트, 우드로 윌슨, 지미 카터, 버락 오바마
동네 학교 아이들이 보낸 카터 대통령 85번째 생일 축하 카드도 전시되어 있었다
역시나 땅콩이 이 동네와 카터 대통령을 상징하나 보다.
강당에서는 영화도 보여주었다
교실에 캐스퍼님이 앉아 본다.
과거 울트라 범생이의 포스가 은근히 작렬한다.
거리 구경을 하며 카터 어린 시절 집으로 가본다
여기가 바로 현재 카터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이다
바로 옆은 이렇게 넓은 평야들이다.
카터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에 들어가 본다
마당에 이렇게 정겨운 화장실이 있다.
실내에 수세식 변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밖에서 급할 때 사용한 것 같다.
우물이 특이한데, 지금도 물을 길어 올릴 수 있다
카터의 어린 시절 침실
만찬 식당과 아침을 먹는 식당
여기서 학교 다녀와 공부도 하고 그랬다고 한다.
카터 부모의 침실
거실
고양이가 두마리 있었다.
카터 부모가 농사 지은 것 등을 팔던 상점이 집 옆에 있었다
이 곳은 레인저가 한명 지키고 있는데, 아이들이 모르는 걸 물어보니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캐스퍼님 말에 의하면 남부 특유의 느린 말투라고 한다.
시내 고풍스런 상점에 들러, 땅콩이 들어간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사고,
땅콩도 조금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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