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읽고 나서

(영화)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캠퍼5 2010. 11. 13. 13:15

 

옛날 데드맨 워킹이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같은 영화에서도 그랬는데

 

사형수에 대한 영화는 긴장을 유발한다.

 

국가권력이나 법제도에 의한 합법적 살인이 예정된 사람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느껴지기 때문일까

 

왠지 모를 답답함이 엄습하기도 하고 아뭏든 묘한 기분이 된다

 

 

 

캐스퍼님과 이 영화를 봤다

 

 

 

 

 

 

놀라울 정도로 짜임새 있고 반전이 훌륭한 영화였다

 

한 순간의 실수로 나락에 떨어진 교수와 백혈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다른 사람의 죽음을 하나라도 막아보려고 애쓰던 여교수.

 

 

케빈 스페이시는 참 독특한 배우이다. 정확히 뭐가 매력인지 잘 모르겠지만

 

언제나 배역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현실성이 떨어질 것 같은 얘기이지만 상당히 설득력도 있다.

 

아주 잘 만든 자기 희생과 신념에 대한 영화이다. 긴 여운과 충만감이 함께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