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식코를 너무나 통쾌하고 재미있게 보고 나서
오늘은 마이클 무어의 최신작인 자본주의 러브스토리를 이제야 보았다
너무 재미있게 보고, 늦은 밤임에도 그 강한 여운 때문에 잠에 못들고 다시 일어났다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은 이 사람이 얼마나 미울까
참 대단한 사람이다. 가끔 유럽과 비교하면서 미국을 비판하는 건 좋은데
때로는 비현실적으로 미화하는 것이 눈에 좀 거슬리고 독선적 요소가 보이기도 하지만
미국 사회에도 이런 존재가 있어
할말 많은 약자들의 목소리를 시원하게 들려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후란시스 후쿠야마는 사회주의가 패배하면서 인류의 역사는 일단락 되었다고 했다지만
인류의 긴 역사에서 보면 자본주의도 과거 군주제가 그랬듯이 기나긴 인류의 여정에서
그냥 스쳐가는 사회체제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누릴수 있는 다른 사회시스템이 등장하면서....
미국의 헌법과 루스벨트 대통령의 이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기도 했다
특히나 루스벨트 대통령의 연설은 참 감동적이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참으로 대단한 명철을 가진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소수의 소유하에 있거나 독점화된 재산은 인류에게 재앙이다 - 존 애덤스, 1765
영화에서 나오는 이런 말도 워렌 버핏의 이런 말도 참 의미심장했다
"이것은 계급 전쟁이다. 우리 계급이 이기고 있지만, 그래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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