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읽고 나서

(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My blueberry nights)

캠퍼5 2010. 10. 3. 11:57

 

여기서도 많은 영화를 보았지만

 

지난주에 본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가 참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왕가위 감독 영화인지 모르고 보다가

 

어 이상하다 왕가위 감독 스타일인데.... 역시나 왕가위 영화였다

 

 

 

왕가위 감독은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주 잘 보여준다

 

철로위로 전철이 지나가고 신호등 사진이 나오고

 

인상적인 하나의 사진 같은 화면도 많이 나오고

 

때로는 마치 마술과도 같이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기도 한다

 

대학 때 봤던 중경삼림의 여운이 오래 갔듯,

 

이 영화도 그냥 분위기가 자체가 너무 따뜻하고 좋다

 

 

재즈가수인줄로 알았던 노라 존스가 영화배우로도 그렇게 훌륭할 줄이야

 

주드 로도 셜록홈즈보다 훨씬 잘 어울린다

 

 

 

 

나탈리 포트만은 역시나 카리스마 대단하다

 

 

 

 

이 아줌마는 많이 봤다 싶더니 미이라에서 나왔던 배우란다

 

이런 장면도 참 사진으로도 인상적이다

 

영화에서는 멤피스였던 것 같은데 뭔가 약간은 나른하고

 

답답하기도 한 크지 않은 도시의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오랜만에 참 좋은 영화를 봤다

 

사랑은 얼마나 많은 상처와 치유의 근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