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도 많은 영화를 보았지만
지난주에 본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가 참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왕가위 감독 영화인지 모르고 보다가
어 이상하다 왕가위 감독 스타일인데.... 역시나 왕가위 영화였다
왕가위 감독은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주 잘 보여준다
철로위로 전철이 지나가고 신호등 사진이 나오고
인상적인 하나의 사진 같은 화면도 많이 나오고
때로는 마치 마술과도 같이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기도 한다
대학 때 봤던 중경삼림의 여운이 오래 갔듯,
이 영화도 그냥 분위기가 자체가 너무 따뜻하고 좋다
재즈가수인줄로 알았던 노라 존스가 영화배우로도 그렇게 훌륭할 줄이야
주드 로도 셜록홈즈보다 훨씬 잘 어울린다
나탈리 포트만은 역시나 카리스마 대단하다
이 아줌마는 많이 봤다 싶더니 미이라에서 나왔던 배우란다
이런 장면도 참 사진으로도 인상적이다
영화에서는 멤피스였던 것 같은데 뭔가 약간은 나른하고
답답하기도 한 크지 않은 도시의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오랜만에 참 좋은 영화를 봤다
사랑은 얼마나 많은 상처와 치유의 근원인지.......
'보고 읽고 나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내사랑 (0) | 2010.10.28 |
---|---|
(영화) 자본주의(Captalism) : 러브스토리 (0) | 2010.10.15 |
(영화,DVD) 어는 멋진 순간(a good year) (0) | 2009.10.12 |
(영화) 해운대 그리고 국가대표 (0) | 2009.08.09 |
(책)윈터홀릭 : 백야보다 매혹적인 스칸디나비아의 겨울 (0) | 2009.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