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celine 비딩으로 잡으면 어디가 걸릴지 몰라
그냥 Hotels.com으로 외곽에 예약한 Inn을 가족들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한다.
아침을 먹고 시내로 이동한다
버스 정류장에서 봤던 중국 노인들
샌프란시스코에는 정말 다양한 대중교통이 있는데
우리는 첫번째 버스를 타고 간다.
대도시에 갈때마다 이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피셔맨즈 워프 얼마전에 내려서 걸어간다.
먼저 Pier 39부터 가본다
여기는 요놈들이 유명한 곳이다.
알 카트로즈 섬도 가까이 보인다
원맨쇼를 하는 저 친구는 마술도 보여주고 하는데 정말 익살맞고 재미있다
점심때가 되어 150년이 넘게되었다는 유명한 빵집, Boudin으로 가서 여기 오면 먹어야 한다는
클램 차우더랑 이것 저것 주문을 한다.
에스프레스 커피 2잔에 이렇게 푸짐하게 먹는데 40달러 좀 더 준것 같다. 팁도 필요없고
너무 맛있고 만족스럽다.
정말 맛있었던 클램 차우더. 통조림으로 팔아서 좀더 사와서 나중에 캠핑장에서도 아주 잘 먹었다
더구나 이렇게 예쁜 장소에서.
저렴하게 그 지역의 독특한 음식을 먹는 것은 여행의 재미를 배가한다.
관광객이 많으니 다양한 볼거리가 많고,
볼거리가 많아지니 관광객이 더 늘어나고,
무슨 일이든 이런 식의 자연스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자동차, 자건거, 전차가 공존하는 곳
부두를 따라 계속 구경한다.
이런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있다.
저 아저씨는 아무 생각없이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갑자기 움직이는 식물처럼 가지를 내밀어 놀라게 하는데,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뒤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놀라는 사람들을 보고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이다
샌프란시스코와 소살리토를 오가던 배를 구경한다.
금문교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 배 자체가 101번 도로의 일부였단다
부두 구경을 끝내고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가보니 기다리는 줄이 엄청 길다.
기다리다가 유명한 브에나 비스타에 가서 역시 유명한 그 아이리쉬 커피를 한잔 사왔다
내부 분위기는 이랬다. 아주 시끌벌쩍했다.
크림 같은 걸 얹은 커피에 저런 위스키를 타서 먹는다. 술을 많이 주어서 놀랬다.
반만 넣고 나중에 잘 마셨다.
전차 순서를 계속 기다린다.
여기가 종점이어서 사람들이 힘으로 차를 돌려세운다.
뒤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갔다
중심가로 돌아와 시내 구경을 계속 한다.
그림을 전시하고 있어 구경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단순화해서 그린 그림들
빨간색을 대담하게 사용한게 인상적이다
전철 때문에 복잡해 보이는 시내 거리
차이나 타운을 걸어본다
재팬 타운 쪽으로 가서 저녁을 먹는다
유명한 산왕반점인데, 매운 조개와 자장면이 정말 맛있었다
어제 저녁에 큰 맘 먹고 갔던
반찬 수만 많았지 맛도 별로 없었고 비싸기만 했던 한국 식당을 생각하니
좀 씁쓸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대중교통이 정말 편리한 도시였고
한여름임에도 해가 없으면 서늘했고, 안개가 많은 독특한 매력이 있는 도시였다
옛날 즐겨듣던 팝송에서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머리에 꽃을 꽂으라고 했었는데,
했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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