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를 구경할 수 있는 마지막날이다
사람들은 잘 안가는 곳이지만 캠핑장 가까이에 있는 Hetch Hetchy에 갔다가
주니어 레인저 배지를 받고 하우스키핑 캠핑장 옆에서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도록 하면서 쉬고나서
Mirror Lake를 둘러볼 예정이다
텐트옆에서 먹다 남은 토마토를 발견했다
곰 때문에 모든 음식을 철 박스나 차에 넣는데 토마토를 하나 흘린 모양이다.
다람쥐가 먹다가 남긴 듯 하다
헤치 헤치로 가본다
여기 물이 샌프란시스코나 인근 캘리포니아 지역의 상수도원이라고 한다.
트레일을 간다면 모를까 별로 볼 건 없는듯 하다. 시간만 낭비한 느낌이다.
비지터센터로 가서 아이들 주니어 레인저 숙제를 점검 받는다
할머니 레인저와 함께 선서를 하고 있다
할머니가 "May I have your attention, please" 하고 소리치더니
이 두 애들이 플로리다에서 여기까지 차로와서 주니어 레인저가 되었다고 축하해 달라고 하니
사람들이 박수를 쳐준다
요세미티를 그린 다양한 그림들
두번째로 피자집에 가서 점심을 먹는다
요세미티 밸리내에 하우스키핑 캠핑장 옆에서 우리는 그늘에 의자를 펴고 자리를 잡고
아이들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물놀이를 한다
오랫만에 책도 읽어본다. 아가사 크리스티 단편들
애들과 같이 돌로 둑도 만들어 보고
캐스퍼님도 달콤한 낮잠에 빠지고
이놈들 애기 때는 이런 사진 많이 찍었는데
아직은 아빠의 팔힘이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하고, 좀 무리했다
한참을 그렇게 쉬고 미러 레이크로 향한다
여기서 물놀이를 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 3시정도가 넘으면 이 골짜기 전체가 그늘이 지는 것 같다.
바로 옆에는 half dome 이 있다
이 하프돔이 물위에 거울처럼 반영된다고 미러 레이크라고 부른단다.
미러 레이크를 둘러싸고 있는 바위산들이 너무 아름답다
아마도 Lake라는 명칭을 가진 것중 가장 얕은 것이 아닐까
마치 거인이라도 된듯 "Lake"를 휘젓고 다닌다.
물이 너무 맑고 시원하다.
물위에 비친 하프 돔
캠핑장으로 돌아와 요세미티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오므라이스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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