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여행 25일째
긴 여행을 하면서 차가 많이 신경쓰였다
여행전 엔진오일을 갈고 출발했지만 3천마일을 훌쩍 넘겼기 때문에
아침 일찍 엔진 오일을 갈고 서부로 계속 이동한다
물빛이 신기했던 곳
엔진 오일 갈던 정비소 아줌마가 사우스 다코다는 동쪽 끝에 있는 Sioux Falls에서 서쪽으로 가면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니 정말이었다. 마운틴 러쉬모어가 있는 Rapid city 까지는 거의 이런 풍경이었다
허름한 농가와
창고들을 지나쳐
이렇게 소떼를 만나기도 하고
제초중인 인부를 오랜 만에 만나기도 한다.
고속도로변에 이런 간판이 여러번 나온다
들판에 바람이 지나가면 초원이 술렁거리기도 하고 ...
원래 계획 짤 때는 안 가려고 했던 곳인데 호기심이 발동해 잠깐 들러본다
건물 내부.
옥수수 궁전이라고 해서 건물 전체가 옥수수로 만든 줄 알았더니
외벽과 내부 일부를 각종 색깔의 옥수수로 장식한 건물이어서 약간 실망했다.
옥수수밭 밖에 없는 시골에서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는데 별로였다.
그
리고는 계속 비슷한 풍경
이렇게 멋진 곳도 지나고
Interstate 90번 도로를 계속 달린다
캐스퍼님은 온갖 녹생의 베리에이션을 다 본 것 같다고 한다.
건초들을 만드나 보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오토바이 탄 사람들을 많이 본다
몇명이 떼로 다니기도 하고, 여성분들도 간간히 보인다
헬멧에 대한 규제가 없는지 그렇게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도 배짱 좋게 저렇게 타는 사람들도 있다.
서한이는 주로 누나와 수다를 많이 떠는데 웬일로 낮잠이다
야구 글러브와 야구공은 옆에 꼭 끼고
사람이 공룡을 끌고가는 재미있는 모습
그러다보니 배드랜드 국립공원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한다
끝이 없을 줄 알았던 초원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저런 모습이 나타나니 신기하다
국립공원 초입은 저런 곳을 지나가는데 여기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점심을 먹고 비지터센터에 잠깐 들렀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걷고 있을까
방울뱀을 조심해야지
그냥 사막 같은 곳에 저런 지형 있으면 덜 신기할텐데 아래는 저렇게 무성한 풀이 있는게 이채롭다
프레리 도그도 잠깐 보았다
좋은 사진을 위해 사막도 마다하지 않는 사진사의 포스가 작렬한다.
두번째 국립공원이지만 잠시만 둘러보고 떠난다
이번에 갔던 국립공원중 유일하게 쥬니어 레인저를 하지 않았다
Rapid City에 가까와 오면서 그동안의 풍경과는 달리 나무다운 나무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런 흔들린 사진도 가끔은 우리의 바쁜 여정을 표현해 주는 듯하다.
마운틴 러쉬모어 직전에 있는 마을. 관광객이 많이 오는 동네임을 입증한다
저런 바위산이 보이는가 싶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큰 바위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입장료를 안내고 들어가도 지나가는 도로에서도 저렇게 보이는구나
KOA 캠핑장에 도착했다
항상 텐트사이트만 이용하다가 처음으로 캐빈을 이용해 봤다
이곳 KOA는 정말 크고 거대한 리조트 같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캐스퍼님이 저녁을 준비한다
저녁을 먹고는 커피도 한잔
서한이는 간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캠핑장 내부를 둘러본다
채원이가 내 걸음을 흉내냈다
미끄럼틀이 있는 수영장도 있고
레스토랑과 각종 가게도 있다
저 텐트 사이트는 아주 명당이다. 낚시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해가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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