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에서 5박을 하는데 3일은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Inn을 예약해 두었고, 이틀만 친구 집에서 자려고 했는데
결국 3일을 친구집에서 잤다
워싱톤 첫째날은 내셔날 몰에 있는 많은 박물관 중에서 미술관부터 가기로 했다
다른 도시보다 워싱톤을 길게 잡은 것은
친구도 있고, 구경거리도 많지만 특히 좋은 미술관, 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해 본다
지하철 1일권을 끊고 탄다
포토맥 강을 건너 문서관리소 앞에서 내리니 무슨 해군 기념물 같은 것이 있었다
미술관 앞에서
건물 자체도 아주 웅장하고 품위가 있었다
너무나 볼 것이 많아서 황홀했다.
배가 고파 밖으로 나와 멀리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벤치에서 미리 준비해온 샌드위치와 과일로
점심을 해결한다
정문으로 재입장한다. 무료이니 들락날락 하는 것이 부담이 없다
로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계속 다리가 아프도록 그림들을 감상한다.
램브란트의 유명한 그림도
여기 갤러리에는 수많은 직원들이 서 있지만 아무도 그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못 봤는데
이 할아버지는 캐스퍼님에게 이 그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특히,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들이 너무 많아서 좋았다
이 경비 할아버지는 서한이가 Vincent van Gogh의 그림을 가리키며 자기 영어 이름이 Vincent라고 하자
황당한 표정을 지었었다
그림의 문외한이 나도 직접 거장들의 그림들을 보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렸다
빨간 조끼 소년과 빨간 모자 소년
고호의 강렬한 자화상
캐스퍼님이 개의 초상화는 처음 보았다고 한다.
캐스퍼님이 바닷물을 분홍색으로 칠할 수 있는 사람은 고갱 뿐이란다.
미술관은 바깥의 더위를 피할 수 있어서 또 좋았다
문 닫는 시간까지 악착같이 보고 나왔다
저녁을 친구 가족과 먹기로 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워싱톤 거리를 더 구경하기로 했다
동상 아래 다람쥐가 건방진 폼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백악관 쪽으로 갔다
지하철 안이 상당히 깔끔하다
백악관 가는 길에 상공회의소가 있었다
"일자리"는 너무나 소중한 이슈이다
사진을 찍어준 아주머니가 더 가까이 가서 찍는 게 좋다고 해서 다시 찍었다
백악관은 생각보다 역시 소박했다.
수많은 인파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었다
무슨 공원이었다
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했던 극장 앞
돌아다니며 거의 돈을 안 쓰지만 덥고 목이 말라서 먹는 아이스크림과 아이스커피는 너무나 좋다
존 에드가 후버가 떠오르는 FBI 건물
걷다보니 오래된 종탑 관람이 무료라는 표지판이 있어 올라가 보기로 한다
멀리 국회의사당과 스미소니언 박물관들의 지붕들이 보인다
이 건물 자체도 national monument 라고 한다
친구 가족과 그 친구 가족 등 여러사람들이 한국식당에서
맛있는 한국음식을 골고루 먹었다
술까지 많이 먹고는 결국 INN으로 가지 못하고 친구네 집에 가서 자고 말았다
다음날 월드컵 우리나라 경기도 볼겸
다음날 일어나 찍은 친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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