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의 작은얘기들

막내동생이 어머니께 강아지를 드리다

캠퍼5 2009. 7. 19. 10:26

 

막내동생이 어머니가 아들들 다 내보내고 적적하실 듯 하다고

 

강아지를 한 마리 구했다고 한다

 

퇴계로로 함께 가지러 가다가 청계천을 지나간다

 

짐을 지고 나르는 지게가 참 신기하다

 

차에 있는 400디로 담아본다

 

 

평화시장도 지나간다

 

국민학교 때 어머니가 내 겨울잠바 사러와서 2시간 넘게 싼 거 고르느라

 

돌아다녔던 생각이 난다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가격을 깍으려고 여기저기 자꾸 트집을 잡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안 사려고 그러시는 줄 알고 불안해 하기도 했었지

 

 

 

 

태어난지 갓 2개월 된 말티즈

 

아직 애기라서 낯선 곳에서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을 많이했는데

 

도착하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잘도 돌아 다닌다

 

 

 

 

 

 

 

 

오자마자 온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애들도 너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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