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이 애기일때 가보고 정말 오래간만에 롯데월드를
지난주 토요일 다녀왔다
11시 넘어 도착해 밤 10시까지 정말 긴 하루였다
온 가족이 신밧드의 모험을 함께 타고는 매직 아일랜드부터 갔다
번지드롭을 타기 위해 서한이랑 둘이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엄마랑 채원이는 무서워 제대로 탄게 별로 없고
서한이 덕분에 본전은 충분히 뽑았다
조금 무서워할 법도 한데 타는 것마다 재미있다고 난리다
내리기도 전에 다시한번 더 타자고 조른다
채원이는 민생고 해결이 더 급했다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자이로 드롭도 탔는데 돌면서 천천히 올라갈 때는 서한이를
원망하기도 했다. 너무 무서울 것 같아서
한번 화끈하게 내려오면 끝이다. 쾌락의 본질은 원래 허무함이 아닐까
캐스퍼님과 채원이는 범퍼카로 만족
서한이는 키가 140이 안되서 못 타는 아픔을 겪었다
밥 많이 먹고 빨리 커라
몇군데 돌고나니 피곤이 몰려와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
애들의 성화로 오래 못 쉬었다
자연 체험 이벤트관이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었다
각종 민물고기들을 손으로 잡을 수 있게 해놓아 서한이가 신났다
아마 어항을 가져올 걸 속으로 그랬을 거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민속박물관도 다녀왔다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 시키기 아주 좋은 곳이다
전시물중 가위가 너무 신기해서
전시물중에 청자를 굽는 과정을 모형으로 아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곳이다
조선시대 임금님의 즉위식 광경을 걸리버가 되어 구경하고 있다
민속관은 캐스퍼님과 대학교 때 와보고 거의 20년만인데 여전히 볼만하다
다시 롯데월드로 와서 파라오의 분노, 훌룸라이드, 정글 대탐험 등을 탓다
파라오의 분노가 아주 흥미진진했다
평화방송의 공개방송이 있어 이것도 재미있게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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