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읽고 나서

(연극)버자이너 모놀로그(vagina monologue)

캠퍼5 2009. 2. 22. 14:59

 

 

정말로 오래간만에 캐스퍼님과 연극을 봤다

 

여자들만의 은밀한 이야기, 인류 역사상 수천년간 금기시 하고 발설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200명이 넘는 관객중에 남자는 10명이 채 안되는 듯 했다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르고 갔다가 처음에는 거북했지만

 

나중에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 차원에서도 남자도 보는 것이 좋은 연극이었다

 

 

 

 

 

 

 

계속되는 폭소와 속 시원하면서도 재치가 넘치는 대사가 현란했다

 

 

가끔은 뭉클한 에피소드들도 있고

 

 

무엇보다 유명한 세 배우의 능숙한 연기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입에 담아서는 안될 것을 오픈된 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한 것 자체가

 

주는 카타르시스가 있었고, 일종의 한풀이 같은 것이 여성들은 공감이

 

 

더욱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유쾌하면서도 무언가 뿌듯한  강추 강추 연극이다.

 

 

잘 골라서 연극을 종종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에 와서 밥을 먹으려고 집으로 가다가 배가 고파 그냥 성신여대 앞으로 갔다

 

옛날 할머니 집이 있어 자주 오던 곳이었는데 몇년만인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이런 거리가 내려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은은한 조명과 차분한 분위기가 좋았다

 

 

 

 

 

 

 

 

 

 

 

단호박 스프 같은데, 그릇이 특이해서 찍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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