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깔끔버젼으로 굽기위해 통삼겹 7키로를 럽을해 둡니다
비엔비님의 깔금버젼~럽~... 코멘트받아 마늘파우더,양파파우더,페퍼스테이크시즈닝을
각각 1;1;1로 섞고 나중에 로즈마리를 살짝 뿌려 주었습니다
크린백에 넣고 하루저녁 취침~~~
하루저녁 미리 럽을 해줄때는 약간 싱겁게 해주어야 합니다
자칫하면 짜거나 맵게 될수 있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저희동네 들판의 벼이삭을 찍었어요
立稻先賣 ...
"입도선매"..벼를 논에 세워 둔 채로 미리 돈을 받고 판다는...
즉...곡식이 무르익는 좋은 계절에.... 동네어귀에 벼들이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농부들의 땀방울에 알알이 보답이라도 하듯이..벼의 겸손과 사랑을 느끼게하는 가을입니다
포도도 탱글탱글~보랏빛색이 짙어지고....
운악산 비가림포도는 당도가 높아 전국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포도입니다
호박이 영글어가요...
흔하디 흔한 호박꽃,,,아무도 누길 주지않는 호박꽃에게 오늘은 살짝~눈길을 줍니다
요거 하나 따다가 점심으로 호박지짐이 작업 들어갑니다...^^
밤송이도 떨어져 한커트...밤송이사이에 노오란 풀꽃 한송이 보이시나요?
청솔모와 다람쥐 간식용으로 모아놨어요
해가 질녁에 슬슬 ~~구울준비 들어갑니다
기름받이를 최대한 넓게 만들기위해 챠콜홀더를 최대한 벌리고
알미늄호일을 두겹으로 붙여서 깔아줍니다
브리켓을 침니스타터에 거의 가득부어 휴대용버너 위에서 불을 붙입니다
57그릴에서 2층으로 47쿠킹그릴을 스텡컵4개로 올리고
다시 3층석쇠(자작)를 올려 총 3층으로 구웠습니다
파인애플을 세우지못해 반으로 갈라 눕히고....
뚜껑을 닫으니 딱 맞게 닫혀집니다...57그릴에 최대한의 양을 넣은거 같아요
오색찬란한 가을꽃색에 취해....자연의 신비로움에 그저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벌개미초에 앉아있는 호랑나비~
돌화분의 연꽃,,,이 두리둥실~~
코스모스가 가을의 소리를 전해줍니다
지구의 온난화로 요즘 코스모스는 계절을 앞서가는것 같습니다
연꽃이 피었어요...내일이면 꽃잎이 다떨어지고 뒤에보이는 꽃 몽우리에서 다시핍니다
디오글라스~~
연꽃의 우아한 자태...
흰수련도 활짝 피었습니다
180도 유지되다가 1시간30분 경과후 그릴내부온도 140도...
윗층 고기가 아래보다는 빨리 익기때문에 1층과 3층의 삼겹을 위치이동해 줍니다
브리켓 보충은 하지않고 저온으로 레스팅하는 기분으로 ...
1시간을 더 구웠습니다
향신료의 특유의 맛을 최대한 줄이기위해 만든 오늘의 럽은
깔끔하고 깨끗한 맛~이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써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귀뚜라미 소리 ,벌레울음 소리가 들려올 즈음으면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것도 해놓은 것도 별로 없이 계절이 또 가는군요
8월이 가고 , 구월이 옵니다
구월이 오면....
제 마음이 성급한지라, 바람결만 달라도 고요한숲님 말씀대로
더치오븐을 삼각대에 걸어놓고...
음~~더치오븐 감자구이가 땡기는 가을이 오는군요
가을...오지 말라해도 올 것을.....
이 가을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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