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원이 9번째 생일에 친구들을 초대하겠다고 한다
사실 애들 이런식으로 생일 하는게 마땅치 않지만,
그래도 우리 딸이 원하니 토요일 아침 부산하게 움직였다
나혼자 남은 토요일 오전 집 청소 깨끗이 하고, 풍선사오고
장식하고, 저 풍선들이 인기가 아주 좋았다
1시가 되닌 친구들이 오는데, 서한이는 누나네반 형아들과 딱지판을 벌인다
선물도 받고, 촛불도 끄고, 폭죽도 터트리고 채원이가 신났다
채원이가 엄마, 아빠의 노력을 가상케 생각했는지 아주 만족스러워 한다
친구들도 밝고 애들스러워 보기가 좋았다
남은 음식들로 저녁을 먹고나니 피곤이 몰려온다
낮에 사든 우리나라 와인을 준비한다
충북영동산 포도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꽤 비싸서 기대가 컸는데
영 맛이 아니다. 안주를 찾다가 모짜렐라 치즈를 썰었는데, 너무 많이 썰어
잔소리를 좀 들었다. 반쯤 비우고 잠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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