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버 57컴팩으로 몇 명 정도가 즐겁게 먹을 수 있을까요?
어른 12명과 아이 한 명이 어제 바닷가에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통삼겹 4키로, 백립 4키로 총 8키로를 구웠습니다.
통삼겹 럽은 가진허브럽 적당히.
생삼겹이라 소금만 뿌려 훈연해도 맛있습니다.
아이, 이름이 지온이에요. 지혜로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지라는...
지온이는 벌써 외국누나들과 물속에서 놀고 있네요.
백립 시즈닝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백립인데 냉동이고 해동하면 핏물이 나와
혹시나 싶어서 지난 번에는 마리네이드를 해서 구웠습니다.
헌데 전 마리네이드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해동해서 근막만 제거하고 바로 소금 후추 마늘가루로만 시즈닝했습니다.
바로 굽기전에 시즈닝만 해도 우리의 매직 웨버는 알아서 다 해줍니다.
립랙이 별로 효울적이지 않더군요.
립을 반으로 잘라 넣어야하고 바스팅도 불편하고 공간만 차지해서
저런 방법으로 립을 세워 넣었습니다. 백립 8키로도 가능합니다.
통삼겹은 먼저 먹고
백립을 바스팅합니다.
저는 파파이스나 패밀리 레스트랑의 쪄가지고 그레이비한 소스 바스팅해서 나오는 폭립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글레이징에 가까운 투명한 바스팅을 좋아합니다.
상품으로 나오는 불스아이 소스같은 바비큐소스는 인공적인 히코리향이 코에 거슬리고
토마토케첩이나 마요네즈 같은게 들어가는 소스 레서피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식초와 레먼즙, 발사믹, 흑설탕이나 꿀, 그리고 불스아이 약간 정도로 만들었습니다.
농도가 아주 묽게 만듭니다.
3번 정도 바스팅한 모습입니다.
건립~ 치어즈!
외국애들이 절 히어로라고 하더군요.
텍사스에서 온 애도 있었는데 이렇게 맛있는것 처음 먹어본답니다.
제주 바람은 역시 장난이 아니에요.
타프 긴폴대 하나 부러졌고, 컴팩 다리 나사도 하나 분실했고,
밖에서 저 장비를 가지고 가서 해먹는다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피크닉박스에 샌드위치랑 와인 챙겨서,
플로랄 프린트된 플레어 스커트 하나 아내 입히고
밀집모자 아들 씌우고
심플하게 다녀오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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