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영월 법흥계곡 솔밭캠프장을 다시 찾았다.
토요일 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더운 날씨에 물놀이를 병행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기에
항상 함께 하던 선배 가족과 함께
이런 솔밭 속에
이렇게 맑은 물가에 사이트를 만들고 놀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곳이다
사진기의 한계로 물의 그 예쁜 색깔을 담을 수 없음이 애석하다.
이런 맑은물을 가진 계곡이 잘 보존되어야 할텐데
선배가 가져온 배로 뱃놀이도 하고
서한이도 제법 폼을 잡는다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마눌님도 잠자리가 손에 와서 앉아 주니 기념 컷을 찍어달란다
진정 자연과 하나되는 경지에 다가가고 있는 건가.
이번에 구입한 워터 해먹이다. 햇볕만 따갑지 않다면 여유럽게 책까지 읽을 수 있지 않을까.....
기특한 녀석이다. 나의 무지막지한 몸무게를 버티며 꿋꿋하게 물위에 떠 있다니, 탈 때 그대로
물 속으로 가라앉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등 아래가 물에 잠기니 무지 시원하다 못해 추웠다
물에서 바라본 우리 사이트 마눌님은 독서 삼매경
부엌과 거실, 식당 공간,
스테인레스로 된 아이스박스는 미국에 인터넷으로 주문하니
비행기타고 6일만에 날라온 놈이다. 정말로 정보화되고 좁아진 세상이다
우리나라에서 23만 얼마하는데 미국에서 직접 주문하니
운송료까지 15만원이 안된다.
제일 편안한 의자를 골라 시원한 물가에서 책을 보는 마눌님
금요일 밤늦게 출발한다고 투덜거리며
토욜 아침에 가자고 하더니
일요일에는 너무 일찍간다고 불평이다
물놀이 실컷하고는 돌을 모아 놀고 있다
이번 캠핑의 메인 요리 비어캔 치킨이다. 온도가 80도 되어야 먹는다
아주 담백하고 맛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이 많을 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아주 화창한 날씨다
커피 한자 하며 맑은 물을 바라보며 일요일 아침의 한가함을 만끽한다
비가 올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밤에는 별이 아주 많았던 좋은 날씨였다
밤에는 추울 정도여서 모닥불을 피우고 불을 쬐면서,
몇주만에 같이간 선배 가족과 늦게 까지 기분좋게 취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이제 휴가철이니 이런 분위기를 즐기기는 당분간 어려울 듯 하다
사무실 나오기 위해 조금 일찍 출발해 2시간 30분 정도 걸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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