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한국으로 돌아오는 가족을 공항에서 배웅했다
나도 이제 돌아갈 날이 많이 남지 않아 감회가 색달랐다.
이 공항으로 우리 가족이 어리버리하게 들어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집으로 가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운타운으로 향한다
캐스퍼님의 영어 튜더가 아시안 페스티벌을 같이 구경하자고 했다.
차를 주차하고 가는데 시내에서는 토요일 마다 이런 장이 열린다고 한다
먼로 스트릿 건너편 쪽으로 아시안 페스티벌이 한창인 것이 보인다
제법 사람들이 많이 왔다
일본 사람들은 상당히 적극적으로 이 행사에 참가해서
외국인들도 많이 같이 했다
하루 종일 계속되는 이벤트가 아주 다양하다
각국의 고유 음식을 파는 곳들이 있어 식사도 해결하도록 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알리면서 수익도 올린다
무대가 두군데 있었는데 여기가 주무대인듯 하다
한국 국기도 게양되어 있는데 우리 교민들은 이번에는 행사에 참가하지 않은 모양이다
일본 사람들은 미국 사람들에게 일본어로 이름을 어떻게 쓰는지를 보여주는 코너도 열고 있었다
주무대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
캐스퍼님 튜더 딸이 중국인 의상으로 춤 공연을 하게 되어있어 미리 인사를 나누었다
이곳에서 탈라하시 시장을 처음 보았다
옆에는 시장 부인인데, First lady of Tallahassee 라고 소개를 했다.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공연.
일본사람들의 북 치기인데 처음에는 우리 사물놀이에 비해 턱도 없이 단순하다고 흉을 보았지만
나중에는 나름 재미있었다. 이런 왁짜지껄한 행사에서는 이런 식의 공연이 가장 적합한 듯 하다
우리 사물놀이도 했다면 좋았으련만
몇개 공연을 더 보고 집으로 돌아와 이웃집에서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고 집으로 왔다. 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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