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큐 tips

[스크랩] 1박2일의 바베큐

캠퍼5 2010. 9. 25. 08:56

4가족이 모여 펜션에 놀러갔습니다.

사실은 지난 여름휴가 때 같이 갔던 가족이 바베큐가 너무 생각난다며..

바베큐 맛을 보여주고 싶다는 2가족을 더 부르면서

저희까지 모두 4가족이 되어버렸습니다.

소문은 어찌나 거대하게 커지는지...

무슨 전문요리사 대접을 받아버렸습니다 ㅠ.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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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훈연나무를 물에 불리기 시작한다.

이 나무가 벚나무였나? 포도나무였나? 누군가가 선물로 준 것이었는데 이젠 다 써버렸다.

흐미~! 훈연나무 구하러 다녀야겠군..

 

 

통삼겹에 럽(=rub,문지르다)을 하기 시작했다.

언제나 럽의 비율은 소금:설탕:향신료 = 1:1:2

향신료로는 후추, 허브들(로즈마리, 오레가노 등), 파프리카가루, 마늘가루 등을 넣었다.

 

그 다음은..

간도 잘 되고 기름도 빠지라고 육지창으로 마구마구 찔러준다.

포크로 찔러 주어도 무관한데..

저 육지창이 어찌나 갖고 싶던지.. 몇년전에 벼르고 벼르다가 구입한 육지창. ㅎㅎ

회사 사람들에게 육지창 샀다고 자랑했더니 포크와 다른 점이 뭐냐고 물어서...

포크는 창이 6개가 아니쟎아!! 라고 변명했던 ^^;;;

이제 통삼겹 럽 준비는 끝!

 

 

두번째로.. 비어캔치킨 준비를 해본다.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우리의 닭커플들.

 

  

일회용 주사기에 물+소금+설탕 물을 넣은 후,

 

살이 많은 다리와 가슴살에 찔러 넣어준다.

얘들아.. 골고루 맛있게 되어다오~~

(아이들이 신기하게 보고있어 한명씩 돌아가며 닭에게 주사를 놔주는 체험까쥐~ ㅋㅋ)

 

 

카레가루로 풍미를 더한 럽을 닭에 문질러준다.

2시간 정도 양념이 베도록 놔뒀다가...

 

 

비어캔치킨홀더에 맥주를 1/3 정도 부은 후, 럽한 닭은 꽂아준다.

비어캔치킨홀더가 한개밖에 없어 다른 한마리는 맥주캔에 바로 꽂고..

 

  

  

평소에는 둘이 사로 마주보게 해주는데 이번에는 한마리가 삐친 형상으로 놓아봤다.

통삼겹 한덩어리랑 닭다리살 마리네이드 한 것도 함께 올리고.. 훈연나무도 보충!

 

 

한시간 뒤, 닭다리살은 빼낸다음 야채와 함께 꼬치구이를 준비하고

닭껍질에는 바삭함이 느껴지도록 버터바르기~!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있으니

저녁만찬을 위한 음식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한다.

맥주의 향을 머금고 촉촉한 살결을 과시했던 비어캔치킨을 선두로~

 

 

 아이들을 위해 준비했던 닭다리살 야채 꼬치구이

 

달달 짭쪼름한 양념닭봉구이

  

통삼겹까지~

 

 

사이즈 메뉴로는 구운마늘과 옥수수와 감자를 ^^

  

 

같이 갔던 일행들 모두

기대이상이라며.. 모두들 좋아했던 날 ^^

 

이런 기분때문에 고생스러워도 또 하고 또 하나보다. ㅋㅋㅋ

다음에 또 구울 날을 고대하며~~

후기.. 끝!

출처 : 바비큐클럽(BARBECUE CLUB)
글쓴이 : 윤아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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